정운찬 "오니 수질오염? 나는 환경부 믿어"
"왜 모든 문제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나"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오니 발견을 거론하며 4대강 공사 강행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모든 것이 전혀 하자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더 나아가 "오니토 문제는 오염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침수문제는 보의 높이를 낮춰 침수우려가 있었으나 우려를 줄였다. 철새 문제도 정부에서 아주 열심히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왜 모든 문제를 부정적으로 그렇게 보나?"라고 되레 김 의원을 질책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에 "총리가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도 퇴적토의 제일 위층만 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라. 거짓말 좀 하지 마라"고 맞받았다. 정 총리는 그러나 "저는 하자 없이 기초공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환경부에도 체크하고 환경전문가에도 물어봤는데 하자없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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