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의 고집, "수정안 더 알리면 민심 바뀔 것"
"내가 만난 충청민들은 수정안 더 원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일일이 거론하며 "충청권 다수가 수정안을 원하는데 정치인이 원치 않다고 말했는데 증거가 뭐냐"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더 나아가 "여론조사기관과 시기,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에 어이없다는듯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으면 인정할 건 인정하라"고 다그쳤으나, 정 총리는 계속 "수정안을 더 알리면 민심이 바뀔 것"이라고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이 의원은 그러자 정 총리를 향해 "총리는 광화문 청사 앞 세종대왕상을 자주 볼 텐데, 세종대왕이 울고 있지는 않을는지..."라며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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