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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세종시 수정법 3월 국회 제출 합의

2월 임시국회에서의 '세종시 전쟁' 일단 회피

정부여당은 3일 세종시 수정법안을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3월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운찬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세종시 수정법안 제출 시기와 관련,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 그 문제를 따로 다루도록 해달라"고 요청, 정 총리 등의 동의를 얻었다.

이는 종전에 정 총리가 오는 26일께 세종시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2월 임시국회가 세종시 전쟁터가 될 것이란 한나라당 우려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3월에 수정법안이 제출되면 4월 국회에서 세종시법 둘러싼 격돌이 예상되나 이는 지방선거를 불과 한달여 앞둔 시점이어서 야당과 친박계 등의 반대가 더욱 거셀 게 불을 보듯 훤해, 세종시법 국회통과가 한층 힘들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출점제한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지 않으면 중소 유통업체들이 타격을 받는다며 이 법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요청했다. 이밖에 당정은 일자리 창출.유지, 서민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경쟁력 강화, 위헌.헌법불합치 관련법 등과 관련해 114건의 법안을 선정,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및 주요당직자, 정조위원장단, 국회 상임위 위원장 및 간사 등이, 정부에서는 정운찬 총리와 기획재정.외교통상.법무.국방.행정안전.지식경제.특임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박형준 정무수석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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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3월이면 통일인ㄷ 물론 전쟁으로
    유엔은 이명박 한나라당 박근헤 를 안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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