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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지금 주가 너무 비싸 떨어지는 것"

"외국인 매도는 기분 나쁜 신호", "뚜렷한 상승동력도 없어"

'스타 애널리스트'인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1일 최근의 주가급락과 관련, 미국의 '오바마 쇼크'나 중국의 긴축 같은 외부요인보다는 너무 비싼 주가, 상승동력 부재, 수급 불안 등 내부적 구조요인에서 원인을 찾으며 향후 상당기간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우 "중국 긴축으로 지난 1년여간 국제공조 깨져"

이종우 센터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의 주가 급락과 관련, "하락 원인으로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은행에 대한 업무 규제가 거론되고 있다"며 "미국은 일시적인 사안이어서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지만 중국은 앞으로 계속될 사안이어서 시장을 압박하리라 걱정하고 있다"며 우선 중국의 긴축 쇼크를 다루기 시작했다.

그는 중국의 긴축 원인과 관련, "작년 한해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30%에 달해 가처분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 비율이 버블 위험 단계를 넘었다"며 "상승은 경기 부양을 위해 풀었던 자금이 큰 역할을 했는데, 올 들어서도 20일 만에 연간 대출 예정액의 20%가 소진되는 등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다른 것에 우선해 유동성을 죄어야 하는 상황에 부딪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긴축이 몰고온 국제적 파장과 관련해선 "중국의 긴축 전환은 다른 나라들에게 이제 국제 정책 공조가 깨졌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며 "1년 동안은 모든 나라들이 어려웠기 때문에 저금리 정책을 공동으로 폈고, 국내에서 다소 부작용이 불거져도 정책을 유지하려 노력했었다. 그러나 중국의 정책 변경을 통해 이제 정책 순위가 국내 우선으로 변경됐다는 인식이 생겼다"며 국제공조 붕괴를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 부분은 단순히 금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이 요구하고 있는 위안화 절상도 중국이 거부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 3대 내부요인은 고주가, 상승동력 부재, 수급 악화"

이 센터장은 그러나 이어 "중국만으로 현재 하락 모두를 설명할 수 없다"며 "시장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번 하락은 이 요인들이 표면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고주가, 상승동력 부재, 수급 악화를 3대 내부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첫번째, "우선 주가가 너무 비싸다"며 "주가가 싸냐 비싸냐를 얘기할 때 흔히 판단 기준으로 밸류에이션(Valuation)지표를 사용한다. 올해 예상되는 이익 증가율이 20%이상이고 이를 가정하면 PER이 10배 이하이므로 주가가 싸다고 할 수 있지만 Valuation의 높낮이가 단기 상승 압력까지 완화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여전히 작년 한해 동안 70% 넘게 상승한 부담을 안고 있는데 이 부분이 약화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주가가 싸다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두번째, "새로운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 점도 문제"라며 "작년 3~5월 사이 주가 상승은 저금리-고유동성이 원동력이었다. 그리고 7월 이후에는 경기 회복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현재는 경기 회복을 대신해 어떤 것이 추가 상승을 끌고 갈 수 있을지 모호해진 상태"라며 추가 상승동력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이어 "물론 앞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진다면 다른 것이 없어도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지만 사정이 녹록치 않다. 4분기 경제 성장률이 분기대비 0.2%로 낮아졌다. 특히 소비는 두 분기 동안의 증가를 마감하고 줄어들었는데 이는 현재 주식시장에 적신호임이 틀림없다"며 "현재 시장은 새로운 동력을 장착하는데 실패한 데다 기존 동력마저 약해지면서 하락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번째, "외국인 매수가 줄면서 수급에 균열이 생긴 것도 문제"라며 "작년 4월에서 10월까지 외국인은 월평균 5조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지속했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는 이에 따른 압력을 흡수할 수 있는 좋은 방편이었다. 그러나 1월 중순부터 외국인 매수가 사라지고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 수급에 첫 번째 변화가 생길 때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분 나쁜 변화"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국내외 요인에 기초해 그는 향후 주가가 상당 기간 하향 압박을 계속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직은 주가가 저점을 계속 갱신하는 약세로 전환될 때는 아니다. 현실화된 약세보다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 약세 요인에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시장 상승이 한계에 도달한 것도 사실이며, 이 부분이 다시 보강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시장에 약세 요인이 생기면 비 부분에 대해 내성이 생기던지, 주가가 하락해 고주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야만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이렇게 볼 때 시장은 근본적인 부분의 약점에 대해 내성이 생기던지, 주가가 어느 정도 하락해 고주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시점이 되어야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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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 0
    ㅋㅋㅋ

    까스통부대 안모이냐?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친북좌빨들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버이 연합인쥐 뭔쥐하는 치매꼴통들은 반드시 집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0
    마자마자

    지금시각 23:15 너무 늦게 읽었지만, 오늘 읽었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분야의 어떤 기사보다도 설득력 있는 기사 같다. 주가가 너무 비싸서 떨어지는 것, 맞는 것 같다.

  • 1 1
    영삼이가

    IMF나 오지않았으면

  • 4 0
    지나다

    하여간에 애널들은 말은 이쁘게 포장하는데..
    솔직히 이야기하지 그래 그냥 지금까지는 유동성 장세 였을뿐이라고
    모멘텀이 없어서 그렇고 하반기나 되서야 복구가 될거라고..
    그나마 다행이지 악재가 일찌감치 노출이 되니 말이다.

  • 7 0
    천종

    그래서...4대강 삽질에 올인하잖아요~

  • 8 0
    띨박지수

    적정지수는 1000p다.......띨박이 헛짓하면......영삼이 지수 나온다..
    조심들혀~~

  • 2 1
    111

    해외탈출 서둘러라 ... 뉴라이트 가스통 할아범들은 한국어는 절대 금지 일본어 써가며 살으세요
    한글말 썼다가 쥐도새로 모르게 죽어 명박이는 죽을 거야 얼굴이 너무 팔려서

  • 1 7
    캐인즈

    멍바기가 정일이 호흡기떼면 통일이 와서 세계경제에 출구가 생긴다. 다 죽어가는 정일이 연명해주는 어리석은 짓은 마라

  • 16 2
    부패의 추억

    전적으로 동의한다. 작년 한 해는 유동성 공급 말고는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웠다. 어찌보면 주가가 경기선행지수이므로, 올 한 해 경기가 녹녹치 않을 위험도 엿보인다. 이래저래 조심조심 살아야 하는 또 한 해가 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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