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함안보 방문, '오니' 채취 성공
주민들 "함안보 만들어지면 지하수 억류, 홍수, 안개 피해 우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1일 오니(오염된 진흙)가 발견된 경남 낙동강 함안보를 방문, 이틀 전에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의원들이 실패했던 오니 시료 채취에 성공했다.
민주당 4대강 특위 위원들과 함께 함안보를 방문한 정세균 대표는 수자원공사 김기호 함안보사업단장으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들은 후 "관리수위를 낮추기로 했다는데 졸속이었던 게 드러난 셈이다. 왜 갑자기 관리수위가 7.5m에서 5m로 바뀌었나"고 묻자, 김 단장은 "환경영향평가 결과 관리수위를 7.5m로 했는데 저지대가 많아 대책 수립 과정에서 수위를 낮추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동행한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은 "진작에 했어야지.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 이 지역이 안 되면 옮겨서 공사를 했어야지. 카드뮴 검출되지 않았나? 이 밑에 상수원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정 대표는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안됐다. 오니토를 진작 발견하지도 못하고. 날림으로 한 것이 실증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속도전으로 강행했다. 가물막이 설계 변경한 것은 한심하고 부끄럽다"며 "4대강 사업에서 유사한 일이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며 4대강 사업 밀어붙이기를 비판했다.
이어 정대표와 4대강특위 위원들은 오니가 발견된 지점에서 시료와 물을 채취했다. 수공측은 이틀 전과는 달리 시료 채취를 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오니를 시료분석센타에 맡겨 중금속 등 이물질에 대해 정밀분석을 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함안보 현장을 떠나며 수공 함안보사업단장에게 "편안히 공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단체, 언론, 야당이 보자고 하면 보여줘야 한다. 이들은 국민을 대신해 오는 것인데 귀찮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혹시 뭘 은폐한다든지 둔갑시키거나 하면 세상이 요즘엔 내부고발자도 많고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 달라"고 경고했다.
정대표와 의원들은 이어 함안보 오호리(다섯개 호수) 마을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을 주민 대다수가 지하수 때문에 걱정"이라며 "제방이 있어 침수피해는 없는데 함안보가 완성되면 지하수로 인해 우물이 넘치고 논이 늪이 되고 범람의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물이 항상 고여 있게 되면 농작물이 다 썩게 된다"며 "함안보가 완성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걱정스럽다. 홍수로 인한 피해는 있었지만 물 가뭄으로 농사지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함안보 건설에 대해 강한 문제제기를 했다.
이들은 이어 "이곳에 보가 만들어지면 홍수와 안개문제가 있다. 홍수가 발생했을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나 수자원공사에서 입장이 없다"며 "더욱이 지금도 안개가 심한데 관리수위가 상향조정되면 안개가 더 심해져 농작물 피해와 안전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함안보 건설 현장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명이 "낙동강은 영남주민의 식수원 함안보 공사 중단하고 퇴적토 정밀조사 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했다.
민주당 4대강 특위 위원들과 함께 함안보를 방문한 정세균 대표는 수자원공사 김기호 함안보사업단장으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들은 후 "관리수위를 낮추기로 했다는데 졸속이었던 게 드러난 셈이다. 왜 갑자기 관리수위가 7.5m에서 5m로 바뀌었나"고 묻자, 김 단장은 "환경영향평가 결과 관리수위를 7.5m로 했는데 저지대가 많아 대책 수립 과정에서 수위를 낮추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동행한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은 "진작에 했어야지.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 이 지역이 안 되면 옮겨서 공사를 했어야지. 카드뮴 검출되지 않았나? 이 밑에 상수원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정 대표는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안됐다. 오니토를 진작 발견하지도 못하고. 날림으로 한 것이 실증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속도전으로 강행했다. 가물막이 설계 변경한 것은 한심하고 부끄럽다"며 "4대강 사업에서 유사한 일이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며 4대강 사업 밀어붙이기를 비판했다.
이어 정대표와 4대강특위 위원들은 오니가 발견된 지점에서 시료와 물을 채취했다. 수공측은 이틀 전과는 달리 시료 채취를 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오니를 시료분석센타에 맡겨 중금속 등 이물질에 대해 정밀분석을 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함안보 현장을 떠나며 수공 함안보사업단장에게 "편안히 공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단체, 언론, 야당이 보자고 하면 보여줘야 한다. 이들은 국민을 대신해 오는 것인데 귀찮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혹시 뭘 은폐한다든지 둔갑시키거나 하면 세상이 요즘엔 내부고발자도 많고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 달라"고 경고했다.
정대표와 의원들은 이어 함안보 오호리(다섯개 호수) 마을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을 주민 대다수가 지하수 때문에 걱정"이라며 "제방이 있어 침수피해는 없는데 함안보가 완성되면 지하수로 인해 우물이 넘치고 논이 늪이 되고 범람의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물이 항상 고여 있게 되면 농작물이 다 썩게 된다"며 "함안보가 완성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걱정스럽다. 홍수로 인한 피해는 있었지만 물 가뭄으로 농사지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함안보 건설에 대해 강한 문제제기를 했다.
이들은 이어 "이곳에 보가 만들어지면 홍수와 안개문제가 있다. 홍수가 발생했을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나 수자원공사에서 입장이 없다"며 "더욱이 지금도 안개가 심한데 관리수위가 상향조정되면 안개가 더 심해져 농작물 피해와 안전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함안보 건설 현장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명이 "낙동강은 영남주민의 식수원 함안보 공사 중단하고 퇴적토 정밀조사 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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