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민심은 '몰락한 양반' 심리?
<세계일보> "MB에게 보고서 전달. 설 이후 여론 급변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충청 민심을 ‘몰락한 양반’, 즉 '잔반(殘班)'에 비유한 세종시 관련 보고서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을 예고했다.
19일 밤 <세계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이 대통령에게 이같은 요지의 보고서가 보고됐다.
현재 충청권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에도 원안을 지지하는 여론이 여전히 높으나 충청도민은 내심 수정안을 원하고 있고, 결국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보고서 내용이 그럴 듯하다”며 “여론조사 수치에 반영되지 않는 충청지역 밑바닥 정서는 벌써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살림이 어려워진 양반은 주변에서 건넨 보따리가 마음에 들어 갖고 싶어하나 체면 때문에 덥석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내치지도 못하며 그냥 조용히 두고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지나면 모른 척 보따리를 풀어쓰는 게 몰락한 양반의 속성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설 연휴(13∼15일) 충청권 민심 대반전을 기대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라며 이 대통령이 최근 세종시 언급을 ‘일부러’ 피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그런 보고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 대통령에게 올라갔다는 일도 없다”고 부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세계일보> 보도의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충청 민심을 조선시대때 몰락해 농민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된 양반에 비유한 것이 사실일 경우 가뜩이나 뿔 난 충청도민들을 한층 자극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9일 밤 <세계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이 대통령에게 이같은 요지의 보고서가 보고됐다.
현재 충청권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에도 원안을 지지하는 여론이 여전히 높으나 충청도민은 내심 수정안을 원하고 있고, 결국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보고서 내용이 그럴 듯하다”며 “여론조사 수치에 반영되지 않는 충청지역 밑바닥 정서는 벌써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살림이 어려워진 양반은 주변에서 건넨 보따리가 마음에 들어 갖고 싶어하나 체면 때문에 덥석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내치지도 못하며 그냥 조용히 두고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지나면 모른 척 보따리를 풀어쓰는 게 몰락한 양반의 속성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청와대에서 설 연휴(13∼15일) 충청권 민심 대반전을 기대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라며 이 대통령이 최근 세종시 언급을 ‘일부러’ 피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그런 보고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 대통령에게 올라갔다는 일도 없다”고 부인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세계일보> 보도의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충청 민심을 조선시대때 몰락해 농민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된 양반에 비유한 것이 사실일 경우 가뜩이나 뿔 난 충청도민들을 한층 자극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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