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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금감원, 갈수록 조폭 닮아가"

"관리들, 뒤가 구릴수록 더 법을 들이대고 으름장 놔"

<조선일보>가 19일 국민은행에 대한 전방위 감사를 진행중인 금융감독원을 "조폭"에 비유, 금감원의 반발 등 논란을 예고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금융감독원의 주먹자랑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엔 사전검사의 조사 내용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이유를 들어 국민은행에 매운맛을 보이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금감원이 문제 삼은 이 문건엔 금감원 사전검사 때 행장의 운전기사 2명을 2시간45분 동안 면담하면서, 이들이 면담시간에 늦은 경위서까지 받아내고, 행장 차량 운행일지와 주유카드 사용내역도 제출하도록 한 사실 등이 담겨 있다"며 수검일보 유출 파동을 거론했다.

사설은 이어 "금감원이 행장의 개인적 약점을 잡아내려고 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문건이 공개된 데 대해 곧바로 법적 조치 운운하고 나선 것은 누가 봐도 조직폭력배의 행태 그대로"라며 "금감원의 이런 행태는 연예인을 자기와 관계된 업소에 출연하라고 강요하다 그 사실이 밖에 알려지자 이번에는 '귀갓길을 조심하라'고 협박하고 나선 것과 빼다박았다"며 금감원을 조폭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사설은 또한 "국민은행의 내부문건 유출이 수사를 받아야 할 법 위반 행위인지도 분명치 않다"며 "금감원의 대응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는 이야기다. 그것도 짐작하지 못했다면 금감원이 얼마나 아둔한 조직인지 스스로 드러냈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거듭 금감원을 질타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뒤가 구릴수록 더 법을 들이대고 으름장을 놓는 게 우리나라 관리, 준(準)관리들의 전형적인 행태"라며 "공무원들이 겉으론 '법치'를 내세우며 속으론 '관치'의 주먹을 휘두르는 게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현실"이라며 관치로의 회귀를 개탄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 0
    아래미

    전 KBS 사장이던 정연주가 일찌감치 말했죠.
    조중동은 조폭이라고... 자기 말 안 들으면, 대통령도 날마다 융단 폭격해서 협박하는 자들이 조중동이다. 종편을 앞 두고 정부 찬양, 정부 비난에 제각각인 것도 조중동이고.
    그런 조선이 금감원을 조폭이라 한다?
    조폭은 자기 나와바리에 다른 조폭 들어오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지.

  • 1 0
    111

    조선일보 논조는 믿지않는다.
    진짜 살고 싶으면 국가보안법폐지가 계속 시리즈로
    박정희까지 까야 하지

  • 4 0
    뒤에서 보면

    조선이나 금감원이나 조폭수준이나 되나? 뭐완전히 양아치 수준 이지, 쌩양아치가 명바긴데...

  • 13 0
    베이스타스

    조선아 지금의 정권이 조폭 닮아 가는거 국민들은 다 알어....
    조.중.동.다음 정권에서 폐간 시켜야할 언론 0순위.....

  • 10 0
    만주독립군

    공무원들이 겉으론 '법치'를 내세우며 속으론 '관치'의 주먹을 휘두르는 게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현실"이라며 관치로의 회귀를 개탄했다. ㅋㅋㅋ기사봐라..이렇게 청렴(?)한 신문이 "겉으로는 "언론"을 내세우며 속으론 "조폭"의 주먹을 휘두르는게 대한민국 보수 일간지의 현실" 아닌가?

  • 26 0
    조폭정권

    조선일보, 사설의 결론을 보면 금감원이 아니라 이 정권이 지금 그렇다! 그래서 금감원 만의 일이라 치부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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