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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마침내 출범, 민주당 반발

'노무현 가치' 승계 선언, 민주당 "우리와 다른 게 뭐냐"

친노 국민참여당이 17일 공식출범했다.

국민참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당원 3천여명과 강기갑 민주노동당대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김두관 전 장관 등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을 초대 당대표로 선출했다.

최고위원에는 천호선,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영대 전 열린우리당 의원, 김충환 전 청와대 혁신비서관, 오옥만(여) 제주 도의원이 선출됐다.

이재정 대표는 창당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2010년 벽두에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남겨주신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우리 역사의 비극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노무현 가치'를 승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작금의 상황과 관련, "권력은 거짓과 위선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공동체의 분열이 깊어지고, 사회 구성원 사이의 차별이 확대되고, 생태환경은 거칠게 파괴되고 있다"며 "우리는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가 낡은 정치를 혁신하고 시민권력 시대의 새장을 열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축제와 희망의 길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삶을 당원의 삶과 당의 정치적 실천을 규율하는 거울로 삼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겸손하고, 불의에 눈감지 않으며,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창당을 비판하는 민주당을 겨냥, "우리를 분파주의로 몰아가는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 분파주의자이고, 우리를 소수주의로 몰아가는 사람들은 바로 그들이 다수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반격을 가했다.

국민참여당은 ▲참여민주주의와 시민주권 ▲지역주의 정치 극복과 개방적 정치연합 ▲사람 중심의 사회투자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한반도 평화번영과 통일시대 준비 ▲미래를 준비하는 녹색생태 사회 등을 6대 강령으로 제시했다. 국민참여당 창당일까지 회비를 내는 진성당원은 2만5천명을 넘어섰다.

국민참여당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내외빈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창당대회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대 현안인 지방선거 야권후보단일화와 관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야권의 전략적 제휴나 연대, 연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원뿐 아니라 다른 정당과 각 시민단체들과 제한없이 논의해가며 국민들의 소망을 받들어갈 계획"이라고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유시민 전 장관도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당에서 전반적으로 지방선거 대책을 논의할 것인데, 그렇게 해서 당의 방향이 잡히면 함께 상의하겠다"며 "여러 차례 입장을 말했고,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민주당의 노영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늘 창당한 국민참여당은 가치나 의미에 있어 아무리 찾아봐도 민주당과 다른 것을 찾을 수가 없다"며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곳을 향하여 같은 길을 가야하는 상황에서 굳이 또 다른 정당을 만들고 다투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국민참여당 창당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일시적인 헤어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젠가 다시 합쳐 같은 길을 가야하는 형제요 동지"라면서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한다"며 향후 참여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편 국민참여당은 오는 18일 국립현충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419국립묘지를 참배하고, 30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518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38 개 있습니다.

  • 2 1
    지역주의 타파

    영남에 비해 호남은 방어적인 의미의 지역주의라 볼 수 있다.
    호남은 노무현을 지지했던 것 처럼 당신들을 지지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하려면,
    영남에서 승리해야한다. 그게 답이다.
    이거 못할 것 같으면 아가리 닥치고 민주당이랑 합쳐.

  • 1 1
    영남권에서 승리하길

    너희들이 영남권에서 몇석이나 얻을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영남권에서 실패한다면, 늬들이 주장하는 지역주의 타파는 물건너가는 거야.
    호남에서 민주당의 몇몇 의석을 뺏어오는건 성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남에서 한나라당 의석을 뺏어오지 못한다면 야권분열의 주범이 되는거지.

  • 0 0
    내머리위에쥐떵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친박연대 국민참여당 사회당 좀 끼리끼리 묶어서 통합하시길...너무 많은 다당제 단점이기도 합니다.

  • 3 2
    삽사리

    민주당은 스스로 반성하고 돌아보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당신들 원죄는 당신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철저히 스스로를 돌아볼 때 용서받을 수 있다. 앞으로 국민참여당과 함께 서로 경쟁 협력하며 그동안 부족했던 모습을 보충하기 바란다. 그것이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만드는 길이다.

  • 5 0
    베이스타스

    안그래도 국민참여당 1월 말쯤에 당원으로 가입 할까 한다.....
    내 지역구 차떼기당 인간이지만 영 아니다.....
    (내 지역구 인간은 정해걸)

  • 3 13
    스타일원츄

    노무현의 자식들을 잘못 가르쳐다,열린우리당 분당이 그렇했다.
    하니 자식들이 지 아비의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지 않는가.
    민주진영의 분열적 사고에서 만큼은 노무현과 노무현의 자식들이 너무도 같다...
    옳고바른 노무현이좀 배우지 아비의 못된것만 배우려하는 불효 막심한놈의 자식들..!
    따지고 보면 자식들만 탓할것도 아니다.

  • 11 0
    ㅠㅠㅠ

    창당했으면 민주당과 합심하여 건전한 국가로 만들어주십시요 지금 국가 형태로보면 분괴될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국가 발전을 위하여 꼭 민주당과 합심하십시요

  • 14 2
    청소가필요해

    민주당,, 당신들의 문제는 이해관계가 너무나 뒤섞여 있다는 거지.. 딴나라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게 쥐박이나 딴날당으로 부터 약점잡힐 사람들이 있다는거... 이사람들 청소하기전에는 당신들이 진정한 야당이라 말하기는 힘들듯..

  • 10 1
    빵꾸똥꾸

    민주당은 스스로 돌아보고. 예로 세종시만 해도 그렇다. 정책을 명분과 소신으로 추진한 사람은 노통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노통이 어떤 가치를 추구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찾고 그걸 국민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그런데 맨날 충청도 내려가서 지역민 환심만 사려고 환장하는거 보면 답답하다. 이래놓고 상주노릇하겠다고? 다른게 뭐냐고?

  • 13 1
    그건

    민주당에 되묻고 싶은 말이다. 민주당을 보면 한나라당과 뭐가 다르냐고? 민주당의 노선은 뭐냐고? 그래서 자성이 먼저가 아니냐고?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국민적 비난 속에도 국민적 지지는커녕, 무기력한 민주당의 모습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 양비론 말고는 왜 민주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는 들을 수 없는지 말이다.

  • 11 2
    돌도끼

    경축^^ 작금의 민주당은 쥐박이정권의 대대적 압박에(떡검을이용한)숨도 제대로 못쉬고 표면적 언론 플레이만 하는듯하다 현 민주당 체제로는 다음 대선에서 또다시 정권교체는 힘들어 보인다(선거권이 주어진 후로 민주당을 이제까지 지지했는데 하는꼴이 딴나라 뒷북만치고있으니 한심하다 )그래서 국민 참여당을 관심깊게 주시하고있다 요번 지방선거부터 승리하시길

  • 6 1
    그나마 다행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단지 전 대통령 노무현이를 들고 나온 것이 기분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이해는 하며, 단지 현 시국에서 유일하게 희망을 걸어볼 수밖에 없는 당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치인들이 모두 살아질 때 한국이 살아날 수 있다고 보는 나로서는, 국민 참여당의 발족을 축하하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10 0
    06.02 당선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당선 시키시기 바랍니다.
    국민참여당 파이팅!
    힘 내세요.

  • 1 0
    111

    발기인에 참여못해서 미안하고요 참석도 못했네요
    낙서하는 바람에

  • 12 1
    스타일원츄

    국참당은 문재인 같은 정치를 배워야 한다.
    나는 친노는 아니지만 정말 문재인님을 참 좋아한다.
    묵묵한 그의 걸음이 참다운 친노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름다운 친노가 그리울때이다

  • 9 1
    섬나라원생이

    차떼기당 실어서 민주당 쳐다 볼까 하다가 세규니 하는짓거리보구 고개 휙 돌리게된다~
    세규니 계파나 맹그러서 민주당 권력에만 집착하구 국민들 맘에드는 짓거리도 않하면서
    노무현당 창당하는데 지룰떠냐?
    국민참여당이 어서 자릴를 잡아야~ 국민들이 두다리 뻗구 잠들지
    이거 자기 땅 지키기도 힘들구 눈뜨구 집도 뺏기는 세상이니~참

  • 10 9
    분열주의자들

    친노들은 소중한 노무현 이름을 팔지 마라. 정치적 양아치들, 특히 유시민은 분열의 대명사라고 생각함. 앞으로 어떻게 하는 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야권이 뭉쳐도 시원찮은 판에... 쯧쯧.

  • 7 7
    분열주의자

    친노라는 인간들은 주특기가 분열의 상징이지.
    유시민이 있는곳엔 불열의 언제나 동반하지.
    분열을빼면 이 눔들이 할수 있는 정치는 없걸랑.
    에라 분열주의자 놈들아.....

  • 6 6
    미꾸라지

    미꾸라지 한마리가 범민주세력을 분열의 잡탕으로 만들고 잇네..
    에이 미꾸라지 같은놈들....

  • 5 3
    몰라

    작년 양산 선거 생각해 봐라, 한명만 양보했으면 됐을 것을...... 또 패망의 길을 가려하네..허허 걱정이야 걱정!!!!!!!!!!!!!

  • 6 8
    호로자식들

    국민팔어 멀고... 노무현 팔아 먹고....
    니들이 장사 치기냐...
    담에는 또 뭘 팔아 먹을래...
    나 어지간해서는 육두문자를 않쓰는데...
    오늘만큼은 하고싶다...
    지 애비를 팔아 먹는놈들을 호로자식들이라 한다...ㅇ ㅔ라 호로자식들아

  • 5 1
    성산

    민주당, 우리가 다른게 뭐냐? 이런~~~. 다른게 없는 애들 창당까지 하게 냅두는 니들 정체가 더 의심스럽다. 이런 밴댕이 속만도 못한 놈들.... 니들은 언제 철들래??

  • 4 3
    멀리서

    당신들처럼 이미 가진 기득권을 포기못해 전전긍긍하면서 꾸무덕거리지 않았으면 하는거지. 지역감정, 계파, 케케묵은 구세대들이 없는 새롭고 신선한 정당들의 출현에 찬물 끼얹지 마시길, 국민참여당 화이팅!!

  • 2 1
    ㅋㅋ

    너그와 다른건 펭귄 뒷다리만 붙잡고 늘어지겠다 이건 아니라는거지

  • 5 3
    스타일원츄

    나만의 선이다.나만의 진리다.나만의 옳은이다.그것은 병패 입니다.
    정치권에세 떠도는 흔히 말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하면 스켄들이요..남의하면 불륜이다.
    이 논리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역사상 제일 휼룡한 대통령 두분을 배출한 정당이 어디 입니까.
    시대는 분열보다는 통합을 원하고 있습니다.

  • 2 0
    문제는 정치야

    ""문제는 정치야"" 라고 말씀하신 깁광수님의 말씀이 불현듯 생각 납니다..창당 축하 드리며 ...제발 국민들을 파는 정치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기 바랍니다..그런데 유시민씨 대구에서 떠나실때 왜 지역 민주인사들과 말한마디 인사한마디 없이 대구를 떠났습니까..??..유시민씨...기존의 정치인 같이 배신의 정치인은 되지 마십시요.....

  • 4 2
    딴당신났네!

    행정수도 백지화로 지방선거 걱정했는데 연초부터 야당 분열 청신호니!

  • 5 6
    쿠쿠

    민주당은 이익을 ?는 이합집산이고 참여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당이지
    달라도 한참 다르지 ㅉㅉ

  • 7 7
    흠...

    민주당은 지역주의당..권위주의당..동원정당.... 참여당은 전국당 민주주의당 참여당..ㅋㅋ

  • 16 5
    678

    민주당은 국민참여당 창당존중해야됩니다.
    정당으로써 서로 공존할수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큰도움될것입니다.

  • 4 4
    나라

    창당을 축하하며 앞으로 친박계와 함께 정치의 신이 되기를!!!
    아자!!! 아자!!! 모두 야당 이겼습니다. 국민참여당에게 행운가득한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 0
    zazi

    남자분들 자지 작다고 흰녀들 겁내지 말고 박아 주세요 그뇨들 다양한걸 먹고 싶어해요. 흰녀들의 아랫문은 해보면 고기덩이질의 엽녀들보다 근육질인 경우가 많아 느낌이 훨 조아요..젊었을때 마니마니 하세요! 기혼남이나 늙다리는 삼가가 미덕이지요...

  • 13 5
    촌부

    계파없는 정당으로 독야청청을!
    창당을 축하합니다.

  • 1 2
    zazi

    남자분들 자지 작다고 흰녀들 겁내지 말고 박아 주세요 그뇨들 다양한걸 먹고 싶어해요. 흰녀들의 아랫문은 해보면 고기덩이질의 엽녀들보다 근육질인 경우가 많아 느낌이 훨 조아요..젊었을때 마니마니 하세요! 기혼남이나 늙다리는 삼가가 미덕이지요...

  • 17 9
    베이스타스

    국민참여당 창당을 축하 합니다....
    민주당으로는 절대 안되.....

  • 25 5
    화이팅 ^^

    이분들 보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자기내부의 부패와 탐욕도 잘 경계하시고 사람사는 세상의 정권을 창출하십시요 ^^ 화이팅 ^^

  • 41 2
    개박이

    창당을 축하합니다~~ 이명박 정권 개박살 내주실거죠???

  • 5 2
    민주당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군요. "문제는 정치야. 이 바보야"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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