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생계형 자살' 잇따라
부산, 강원 등에서 생활고 비관한 자살 무더기 발생
부산 등에서 연초부터 경제난 등 자신의 형편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정오께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변모(36) 씨가 방안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변 씨가 카드빚 250만원 상당을 연체하고 있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5시40분께는 부산 북구 금곡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모(68.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파트 12층인 이 씨의 집 복도 창문이 열려 있었고 창문 밑에 이 씨의 슬리퍼가 놓여있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이 씨가 아파트 복도에서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농약을 마신 60대 기초생활수급자와 50대 여성 노숙자도 숨졌다.
이날 오전 9시43분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온천천 문화의 광장 전시실 옆 공터에서 김모(67) 씨가 살충제를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공익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씨가 홀로 생활했으며 술을 자주 마셨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 노상에서는 50대 추정 여성 노숙자가 바닥에 누워 떨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지를 했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 여성을 부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께 강원 동해시 북평동 일명 '전천강' 둑길에 세워진 SM5 승용차 안에서 남모(47.인제군) 씨와 원모(45.여) 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 권모(41) 씨는 "시동이 꺼진 차량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숨진 부부는 승용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아 있었고, 뒷좌석에는 연탄 화덕 내에서 타다 남은 연탄 1장을 비롯해 소주병과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는 지난 9일 동해지역 한 렌터카 업체에서 임대됐으며, 숨진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지난 11일 남 씨가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산에 들어가 자살하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차량 내에서 수면제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정오께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변모(36) 씨가 방안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변 씨가 카드빚 250만원 상당을 연체하고 있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5시40분께는 부산 북구 금곡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모(68.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파트 12층인 이 씨의 집 복도 창문이 열려 있었고 창문 밑에 이 씨의 슬리퍼가 놓여있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이 씨가 아파트 복도에서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농약을 마신 60대 기초생활수급자와 50대 여성 노숙자도 숨졌다.
이날 오전 9시43분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온천천 문화의 광장 전시실 옆 공터에서 김모(67) 씨가 살충제를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공익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씨가 홀로 생활했으며 술을 자주 마셨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 노상에서는 50대 추정 여성 노숙자가 바닥에 누워 떨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지를 했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 여성을 부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께 강원 동해시 북평동 일명 '전천강' 둑길에 세워진 SM5 승용차 안에서 남모(47.인제군) 씨와 원모(45.여) 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 권모(41) 씨는 "시동이 꺼진 차량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숨진 부부는 승용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아 있었고, 뒷좌석에는 연탄 화덕 내에서 타다 남은 연탄 1장을 비롯해 소주병과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는 지난 9일 동해지역 한 렌터카 업체에서 임대됐으며, 숨진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지난 11일 남 씨가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산에 들어가 자살하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있던 승용차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차량 내에서 수면제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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