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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부천시장, 폭설 다음날 '눈 축제' 외유

홍건표 부천시장, 중국에서 발마사지-서커스 관람

한나라당 소속 부천시장이 수도권에 폭설이 쏟아지던 다음 날, 중국 눈축제 관람차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부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홍건표 경기도 부천시장은 지난 5일 자매도시인 중국 하얼빈시의 빙설 축제 등을 참석하기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홍 시장이 출국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4일에만 부천시에 내린 눈은 사상 최대인 26cm로, 공무원 1만3천여명이 투입돼 염화칼슘 1천500톤을 살포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던 때였다.

홍 시장의 중국행에는 제설 업무를 담당하는 도시환경국장 등 공무원 7명을 비롯해 시의원 7명, 시민교류단이라는 명칭하에 시민 32명 등 모두 50여명이 동행했다. 홍 시장 일행은 특히 눈 축제 참관 뒤, 7일 베이징으로 건너가 만리장성, 이화원, 자금성 관람은 물론 서커스 관람과 발마사지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시는 이번 여행에 시예산 2천여만원이 투입됐고 경비 일부를 각자 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선관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관광한 데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지난 9일 귀국길에 공항에서 기자들과 마주친 홍 시장은 화급히 카메라를 피하면서도 "시민 앞에 부끄러운 것이 없다"며 "미리 계획이 되어 있어 외교사절로서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시장은 지난 2008년에도 시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기업인들과 미얀마 등으로 골프 외유를 다녀와 물의를 빚은 바 있는 등 재임기간에만 출장 등을 포함해 29차례나 외국을 다녀왔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그저 웃음뿐!!

    아~~~ 눈폭탄 맞은 시민들 발 동동 구르는데.. 눈축제 보는 시장은 발 마사지라....허허~~~ <하긴 명박이 같은 놈도 있는데...>

  • 9 0
    제길~~~~

    우리세금으로 잘놀다 오셨는지.....
    시민들은 눈속을헤치며 지옥같은 출퇴근을 하고 있을때
    시장님깨선 눈꽃속 유람을 다녀오셨으니.....
    참 어이가없네요~~그러면서도 당당하신 시장님
    어찌하면, 정신을 차리실지....
    스스로 물러나심이 어떠신지.....

  • 7 0
    에효``

    다음엔 사람다운 사람을 뽑읍시다...에효~~

  • 12 0
    베이스타스

    역시 차떼기당 소속 답다....
    차떼기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연이어 터지는 사고......
    이제 142일 남았다.....
    142일후 에 갈아 버려야 한다....

  • 15 0
    망신

    저딴게 시장이랍시고, 설쳐대는 꼴하니... 부천시민들.... 개망신수다!
    한날당 출신들은 왜 다들 저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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