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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지 "4대강 재앙, 온 국토에 한꺼번에 일어날 것"

"지금 독일에선 강의 둑을 허무는 재자연화 공사 한창"

일관되게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임혜지 박사가 6일(현지시간)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환경적 후유증이 온 국토에 한꺼번에 일어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독일 뮌헨에 거주하는 건축가인 임혜지 박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독일 교포를 위한 강의'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현재 모국에서 진행중인 4대강 사업이 몰고 올 재앙적 부작용을 우려하며 독일교포들도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국민소송에 필요한 모금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임 박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독일 대운하로 인해 독일이 "홍수와 지하수 고갈"이라는 환경 대재앙을 겪고 있음을 전한 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금 독일에선 강의 둑을 헐고 범람지와 습지를 되살리는 재자연화 공사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하는 우리나라에서도 독일에서와 같은 피해가 일어날 수 있을까"라고 물은 뒤, "물론이다. 자연법칙은 나라를 가리지 않으니까 우리나라에서 라인강 같은 공사를 하면 당연히 라인강의 피해가 일어나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같은 우려를 기우라고 일축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환경조사를 해봤더니 전혀 문제가 없다고만 했다. 그런데 634㎞ 구간의 환경조사를 하는 데 넉 달밖에 안 걸렸다. 4대강 공사도 2년 안에 끝낸다고 한다"며 "뮌헨에선 8㎞ 구간의 이자강 재자연화 공사를 조사하고 준비하는데 10년 걸렸고 공사하는 데도 10년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국민 70%가 4대강 사업 강행에 반대하고 있으며 교수, 종교계 등을 중심으로 4대강 사업 저지 국민소송이 진행중임을 전한 뒤, "독일에 살면서도 마음은 늘 한국을 향하는 나도 모금에 동참했다"며 "나는 이것을 반정부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 국민이 민주적으로 뽑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나라 법에 어긋하는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고, 반대 의사를 합법적인 방법으로 표시하고 관철하려는 것"이라며 독일교포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다음은 임 박사의 글 전문.

독일 교포를 위한 강의 - 사대강 사업

독일에 사는 한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국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해외동포들도 지난 2년간 한반도 대운하, 사대강 사업이란 단어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특히 저희 독일 교포들은 한국에 사는 가족이나 친지들로부터 "너는 독일에 사니까 잘 알 것 아니냐?"며 질문을 받는 일도 있었겠지요? 한반도 대운하나 사대강 사업이 대체 무엇인지, 그게 어째서 독일과 관련이 있는지를 지금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국 소식에 늘 밝을 수 없는 교포들의 입장을 살펴서 쉽고 간단게 얘기해드리겠습니다. 학술적으로 증명할 수 있고, 신빙성 있는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만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먼저 한반도 대운하가 탄생하게된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06년에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독일에 다녀가면서 독일 운하에 깊은 감명을 받고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한국에도 이런 운하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통령에 취임한지 며칠 안 되어 2008년 초부터 한국에선 대규모의 촛불시위가 매일 열렸습니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체결하고 온 쇠고기 수입조약에서 광우병 예방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이때 한반도 대운하도 뜨거운 이슈로 함께 떠올랐습니다. 한국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했지만 대운하 건설에 대해서는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하는 의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군중시위가 좀체로 사그러지지 않던 2009년 6월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대운하를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란 무엇일까요? 한국의 주요강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서로 연결해서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배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수로망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길도 막히고 기름값도 비싸지는데 연료비가 저렴한 배를 이용해서 교통문제를 해소하자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런데 왜 대다수의 국민들이 반대했을까요? 경제성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배는 속도가 느리거든요. 독일 운하의 경우 시속 10km로 배가 다니는데 이런 속도로 다니자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사흘 이상이 걸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자전거는 시속 15km이고, 사람이 걸어가면 시속 4km 입니다.) 배는 연료비가 싸지만 요즘은 시간도 돈으로 계산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집앞까지 배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서 물건을 부치려면 트럭에 실었다가 배에 실었다가 다시 트럭으로 옮겨 실어야 합니다. 그래서 800km 이하의 거리에서는 그냥 트럭으로 직접 보내는 게 중간에 배로 갈아타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힙니다.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00k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선박운송은 어떤 경우에도 수지가 맞지 않지요.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대부분의 사업체에서 느리고 비싸다는 이유로 나중에 운하를 이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국가라는 점입니다. 강을 서로 연결하는 물길을 만들려면 산을 뚫어야 합니다. 그리고 산골짜기를 따라 구불구불 흐르던 강에 배를 띄우려면 물길을 반듯하게 고쳐서 강바닥을 깊게 파고 콘크리트로 둑을 쌓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사가 가파른 강에서는 배가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보(Staustufe)를 세워서 물을 막아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보가 있는 곳마다 층이 생기는 층층계 강이 됩니다. 배가 층계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갑문(Schleuse)입니다. 보를 이중으로 만들고 문을 달아서 물을 빼거나 채우는 방식으로 그 위에 뜬 배를 아랫층으로 내리거나 윗층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이 모든 대공사는 자연환경을 엄청나게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우리와 비슷한 지형의 산악국가인 스위스에도 운하가 없습니다.

게다가 장마철이란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의 기후도 문제가 됩니다. 장마철에는 강물이 넘치고 가물 때는 강바닥이 드러납니다. 우리나라의 낙동강과 독일의 라인강을 비교해보면 일년 중 강물이 가장 많을 때와 적을 때의 비율이 라인강은 14배인데 비해 낙동강은 260배나 됩니다. 그런 조건에서 전천후로 배가 다니려면 가뭄에 대비해서 강물을 많이 저장해야 하므로 물을 막는 보의 높이와 크기가 완전히 댐 수준으로 거대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의 강산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 강과 산에 서식하던 동식물의 세계가 과연 어떻게 변화할지, 그 변화의 후유증이 과연 어떻게 나타날지 지금 우리의 능력으로 전혀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범국민적인 반대에 부딪치자 정부에서는 한반도 대운하를 관광사업에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성질 급한 한국인들이 자전거보다 느린 배를 타고 며칠씩 걸리는 운하 유람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이 운하를 보러 한국까지 올 것인가에도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러자 정부에서는 한반도 대운하는 홍수를 막고 깨끗한 수도물을 공급하는 방편으로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많은 학자들은 자연 하천을 배가 다니는 뱃길로 개량하는 공사를 하면 도리어 홍수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사람이 마시는 식수에 배를 띄우는데 어떻게 물이 더 깨끗해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지하수를 수도물로 쓰는 독일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선 강물을 정화해서 수도물로 씁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정부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해온 학자가 양심선언을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면 홍수를 방지하고 식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증거를 만들라는 상부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폭로하고, 하지만 암만 머리를 짜내어도 그런 이론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곧이어 한반도 대운하의 모델이 된 독일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가 한국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실지로는 어떤 경제적인 부작용과 환경적 후유증을 초래했는지를 보여주는 TV 방송들이 전파를 탔습니다. 그 방송에서 독일의 운하 전문가들은 오늘날 운하를 건설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들의 반대가 점점 거세어지자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대운하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이것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작년 2009년 6월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로부터 석 달 후인 11월에 사대강 사업이 시작되어 지금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사대강 사업은 또 무엇일까요? 예전에 운하로 연결하려고 했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홍수를 막고 물을 깨끗하게 할 목적으로 강을 정비하는 공사를 하는 것입니다. 민간기업의 자본으로 지으려고 했던 대운하와는 달리 사대강 사업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에 100% 국민의 세금으로 합니다. 그런데 공사의 내용을 보니 물을 가두는 대형 보가 16개나 되고 강의 수심을 6m로 깊게 판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보를 세워 물길을 막고 강바닥을 파는 것은 홍수를 방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수질을 개선시키는 것과는 아예 반대 방향'이라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계획에 나왔던, 강을 뱃길로 만드는 공사와 뭐가 다르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사대강 공사는 대운하 공사가 아니다'와 '지금 사대강 공사를 해두면 나중에 국민이 원할 때 강들을 서로 연결시켜서 한반도 대운하를 만들 수 있다'를 번갈아 얘기하고 있습니다.

대운하 건설공사는 두 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자연하천의 바닥을 곧고 깊게 파서 배가 뜰 수 있는 뱃길로 개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게 개조한 강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지금 사대강 사업을 해두면 나중에 국민이 원할 때 강들을 서로 연결시켜서 한반도 대운하를 만들 수 있다'라는 말은 '지금 대운하 공사를 하고 있다'는 말과 학술적으로 동일합니다. 그리고 환경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자연하천을 뱃길로 개조하는 공사의 후유증은 강을 연결하는 공사의 후유증보다 훨씬 큽니다. 강을 연결하는 공사는 비록 바위산을 뚫는 난공사라 할지라도 고작 몇십 킬로미터에 해당되지 않지만, 강 자체를 건드리는 공사는 전 국토에 걸쳐 몇백 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대강 사업의 총 공사구간은 634㎞ 입니다. 환경적 후유증이 온 국토에 한꺼번에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이름이야 뭐라고 붙이던 간에 강에 보를 세워 물길을 막고 강바닥을 깊게 파는 공사에는 대체 어떤 후유증이 따를까요? 그 대답은 독일에 있습니다. 독일에 사는 사람들은 일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독일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가 한반도 대운하의 모델이 되었듯이 독일에서 운하의 역사를 살펴보면 결과까지 알 수 있습니다. 독일 운하의 역사와 과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유럽에서 라인강은 북해로 흐르는 강 중에 가장 긴 강이고, 도나우강은 반대쪽 흑해로 흐르는 강 중에 가장 긴 강입니다. 이 두 강을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이 독일에 있지요. 라인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마인강과 도나우강을 연결하면 장장 3500km의 뱃길이 형성되고, 독일이 그 중심에 서게 됩니다. 이 꿈은 이미 8세기때부터 시도되어온 독일의 오랜 로망인데, 이것이 19년 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이게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의 모델로 삼은 라인-마인-도나우 운하입니다. 이 운하는 순수 공사기간이 20년, 기술을 개발하는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도합 100년 걸린 대사업입니다.

그렇지만 짓는 도중에 반대가 심해서 공사가 12년 동안이나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환경파괴가 심각했고, 또한 그 사이에 도로와 철로가 발달하여 이젠 운하가 별로 필요 없게된 것입니다. 세상이 변한 겁니다. 운하로 인한 환경 파괴와 운하를 통한 경제적인 효과를 비교해 보니 수지가 맞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공방 끝에 공사가 벌써 많이 진행되었다는 이유로 결국 완공을 강행했는데, 이때 학계와 환경단체가 요구하는 최신 지식과 기술을 동원해서 친환경적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완공 후에 경제적인 효과를 보았을까요? 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운송의 양이 설계할 당시 예상치의 3분의 1밖에 안 되고, 지금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운하 유지비의 7%를 통행료로 벌어들이고 나머지는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아질 전망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고객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속한 운송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친환경적 설계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유명한 알트뮐 골짜기의 습지가 사라지고 동식물의 종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줄고 있어서 앞으로 예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지역에만 존재했던 특별한 동식물이 사라지고, 이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종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또 옛날에 도나우강에만 서식했던 생선과 라인강에만 서식하던 생선이 운하를 통해서 섞이면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보다 환경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건 라인강 그 자체입니다. 라인-마인-도나우 운하는 길이가 171 km밖에 안 되지만, 라인강은 독일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쭉 관통하며 880km를 흐르거든요. 이 라인강을 뱃길로 이용하기 위하여 독일인들은 이미 19세기부터 물길을 직선화하고 강바닥을 파는 준설공사를 했고, 20세기에는 몇 개의 갑문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후유증이 지금 만만찮습니다.

첫째 후유증은 홍수입니다. 독일에 사는 여러분들께서는 라인강변의 도시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해마다 뉴스를 통해 보셨을 것입니다. 물이 상류에서 구불구불 흐르면서 적당한 범람으로 기세를 잃지 못하면 중류, 하류에 가서 무서운 위력을 가집니다. 예전에 구불구불 돌아오느라고 상류에서 중류까지 사흘 걸려 내려오던 홍수물이 이제는 반듯하게 다듬은 물길을 타고 단 하루만에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시달리는 곳이 라인강과 샛강이 만나는 지역들입니다. 모젤강, 마인강, 네카강 등의 샛강에서 불어난 물이 라인강을 통해 빠져나가기도 전에 라인강 상류에서 고속으로 오는 홍수가 덮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백년에 한번 일어나던 규모의 홍수가 요즘은 몇 년 간격으로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둘째 후유증은 라인강 유역의 토지가 말라가고 지하수가 고갈되는 현상입니다. 구불구불하게 흐르던 물길을 직선으로 만들려니까 자연히 강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경사가 급한 꼴이 되었습니다. 너르게 흐르던 물길을 좁은 통로에 가둔데다가 경사도 급해지니까 물살이 세졌습니다. 이때 물 밑의 자갈들이 강바닥에서 통통 튈 정도로 물의 속도가 빨라지면 강바닥이 패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바닥이 패여서 깊어지니까 따라서 강의 수면도 낮아집니다. 강의 수면이 낮아지면 강변의 흙으로 스며들어가 고이는 지하수의 수면도 따라서 낮아집니다. 지하수의 수면이 낮아지면 나무들이 뿌리를 암만 깊이 뻗어도 수분을 섭취할 수 없게 되어서 숲이 말라죽습니다. 우물을 아주 깊게 파야 물이 나오니 농사를 짓기에도 나쁩니다. 라인강 유역의 지하수면은 평균 8m 낮아졌습니다.

강바닥이 패이는 현상이 특히 심한 곳이 갑문이 있는 곳인데, 막아놓은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니 당연한 일이지요. 그곳에서는 30년 전부터 매일같이 엄청난 양의 자갈을 강바닥에 쏟아붓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몇백만 유로를 들이는 극약처방인 셈이죠. Geschiebezugabe an der Staustufe Iffezheim에 가시면 이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강바닥에 콘크리트를 치면 강바닥이 패이는 현상을 막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강물이 지하수로 스며들지 못해서 더 악영향을 미칩니다. 라인강을 보면 바닥과 벽을 콘크리트로 마감한 구간에선 그렇지 않은 구간보다 지하수면이 2-3m 더 낮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가지 환경 재앙, 홍수와 지하수 고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금 독일에선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강의 둑을 헐고 범람지와 습지를 되살리는 재자연화 공사가 한창입니다. 자연으로 되돌린다는 뜻의 Renaturierung이란 단어를 가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라인강 상류를 자연으로 되돌리는 공사가 지금 한창 진행중인데 벌써 여러 곳에 Polder라고 불리는 범람숲이 완성되었으니 라인강변에 사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요.

그리고 뮌헨에 사는 분들은 근래에 재자연화공사를 마친 이자강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실 것입니다. 둑을 헐고 범람지와 습지를 다시 재생시켜 150년 전의 모습을 되찾은 이자강변은 주민의 사랑을 받는 휴식공간이기도 하지만 완공되자마자 들이닥친 역사적인 대홍수를 훌륭하게 막아냈습니다.

이런 공사는 엄청나게 큰 돈이 들기는 하지만 홍수와 지하수 감소의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더 큰 액수이기에 독일에선 자연으로의 복구를 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홍수와 지하수 고갈의 원인이 과거에 강바닥을 파고 둑을 쌓은 공사에 있다는 것을 독일에선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칩니다.

사대강 사업을 하는 우리나라에서도 독일에서와 같은 피해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자연법칙은 나라를 가리지 않으니까 우리나라에서 라인강 같은 공사를 하면 당연히 라인강의 피해가 일어나겠지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려면 우리나라 자연조건의 어떤 점이 독일과 다르고,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사대강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그것을 증명했을까요? 증명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환경조사를 해봤더니 전혀 문제가 없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634㎞ 구간의 환경조사를 하는 데 넉 달밖에 안 걸렸습니다. 사대강 공사도 2년 안에 끝낸다고 합니다. 뮌헨에선 8㎞ 구간의 이자강 재자연화 공사를 조사하고 준비하는데 10년 걸렸고 공사하는 데도 10년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게 아니라 한국에서 일어난 일과 독일에서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전해드렸을 뿐입니다. 이제부터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독일에 사는 외국인답게 독일 흉을 잘 봅니다. 누가 저보고 성질 급한 한국사람 아니랄까봐 독일 사람들 꼼꼼하게 일하는 거 보면 제 속이 다 터져요. 그렇지만 독일의 기술은 신뢰합니다. 저는 구두쇠지만 꼭 필요한 물건은 암만 비싸도 '메이드 인 저머니'를 삽니다. 품질이 틀림 없고 돈값을 하기 때문이죠. 저는 독일사람들이 실력이 없고 게을러서 8㎞ 구간의 이자강 공사를 준비하는 데 10년, 공사하는 데 10년씩이나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전국에 걸친 634㎞ 구간의 환경조사를 4개월 안에, 문화재 조사를 2개월 안에 끝내고, 사대강 공사를 2년 안에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기는커녕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조사를 정말로 한 것인지, 공사를 제대로 하는 것인지, 한국에 사는 우리 조카, 조카 손주들이 자자손손 그 댓가를 치르는 것은 아닌지 겁이 더럭 납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독일에서 건축을 공부한 공학도니까 운하에 일가견이 있어서 이런 글도 쓴다고 생각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일의 선례에 비추어 한국의 사대강 사업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데는 독일에 사는 평범한 어른이 가지는 상식 이상의 어떤 실력도 요구되지 않습니다. 자연법칙은 만국공통이라는 걸 말하는 데는 상식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우리나라 국민들은 상식도 없는 사람들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저처럼 사대강 사업을 불안해하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운하반대 전국교수모임에는 현재 300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럼 국민의 뜻을 이렇게 거스를 수 있는 정부를 가진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일까요? 예, 그렇습니다. 국회의 예산심의도 받지 않은 채 세금으로 사대강 사업을 진행하는 우리 정부가 국가재정법, 하천법, 환경영향평가법,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국민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가 법치국가라는 증거입니다. 국민소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국민소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교수, 변호사 등 명망 있는 인사들이고 각 종교계의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이름 석 자 내걸어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교단 차원에서 국민소송을 지지하고 있으며 다른 종교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독일에 살면서도 마음은 늘 한국을 향하는 저도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반정부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이 민주적으로 뽑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나라 법에 어긋하는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고, 반대 의사를 합법적인 방법으로 표시하고 관철하려는 것입니다. 외국에 사는 제가 저의 신상에 아무런 손익도 없는 일에 돈을 내는 이유는 법치국가를 모국으로 둔 국제시민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북한 공산당에 대한 우호적인 마음에서 우리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건 아닐까하고 의심하는 어르신들이 독일에도 혹시 계실는지요? 육이오를 직접 겪으신 분들의 우려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동독 공산당이 비밀경찰(Stasi)을 이용해서 어떤 공포정치를 폈는지가 가욱 관청(Gauck-Beh?rde, 동독의 과거청산을 위해서 자료를 관리하고 공개하는 관청)을 통해 낱낱히 밝혀지는 것을 매일같이 보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어떻게 일당독재 공산체제에 우호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사대강 사업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는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의 문제입니다.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공사를 이미 시작했으니 어떡하겠나? 기왕에 쓴 돈이 아까우니 그냥 완공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는지요? 잘못된 공사는 설령 99%까지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나머지 1%를 막는 것이 이익입니다. 나중에 되돌리는 공사를 하려면 그 1%라도 건지는 게 엄청난 행운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공사라면 단 1m라도 막을 수 있을 때 막아야지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지금 이 시간에도 강바닥을 파헤치고 있을 중장비를 생각하면 몸에 피가 마를 지경입니다.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사대강 사업을 지지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사대강 사업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독일의 라인강 같은 후유증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논증을 먼저 마친 후에 공사를 계속하라고 정부에 건의해주십시오. 지금 우리가 어느 나라에 살고 있건 그 정도의 수고를 바치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후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새해를 맞으면 뮌헨에서 임혜지 드림

PS 1. 오는 1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에 뮌헨의 사랑방 도서실에서 '한반도 대운하와 사대강 공사'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뮌헨 사랑방도서실은 Dachauer Str. 23번지의 3층에 있는 한인 천주교회 안에 있습니다. (문의: 089 - 93 15 13) 지난번 강의를 놓치신 분들께선 부디 많이 참석하셔서 지난번과 같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PS 2. 국민소송의 모금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제가 은행 구좌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5유로도 좋고 10유로도 좋습니다. 보내주시는 성금은 제가 한푼도 흘리지 않고 알뜰하게 관리해서 한국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Kt.Nr. 4 212 514 01
Commerzbank Muenchen
BLZ. 700 800 00
Name: Hea-Jee Im
Verwendungszweck: 4Fluesse

PS 3.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신자들에게 사대강 사업을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만화를 제작하여 전국의 성당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아래에 있는 공식 조직으로, 위원회가 발표하는 성명은 한국 가톨릭의 공식 입장이 됩니다.

* 원상회복되어 자연의 모습을 찾은 이자 강의 모습은 첨부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9 개 있습니다.

  • 1 4
    사기꾼퇴치

    이런 거 한 가지만으로도, 임혜지 독일 고건축 박사님이 사기꾼임은 아주 충분하게 증명되고도 남습니다.
    이런 사기꾼을 전문가로 대접해 주는 오마이,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 뷰스앤뉴스 등등의 언론사도 사기꾼이죠.

  • 1 3
    사기꾼퇴치

    임혜지: "4대강 재앙, 온 국토에 한꺼번에 일어날 것"
    재앙이 나타난다는 거는 인정을 해 봅시다. 그런데, 재앙이 일어나는 방식이 "온 국토에 한꺼번에"일어난다는 공학적 분석과 예측이 있는 것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혜지는 단지 "한꺼번에"라고 쓰면 자극적이고 강력한 주입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한꺼번에"라고 씁니다.

  • 2 4
    과학적사고

    개인 소비용품에 대한 임혜지의 취향을 4대강 칼럼에 넣은 것도 문제지만, 그 임혜지의 취향이라는 것도 그야말로 개인의 편견과 선입견일 뿐, 어떤 객관적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지요. 이렇게, 임혜지 박사의 사고방식은 심하게 뒤틀어지고 왜곡되어 있지요. 임혜지는 구제 불능 같아요.

  • 2 1
    과학적사고

    독일차들은 유럽 및 미국의 각종통계에서 혼다 토요타보다 고장이 많은 것으로 나오고, 밀레 진공청소기도 미국 컨슈머리포트 통계에서 파난소닉이 만들어 주는 켄모어 보다 고장이 많은 편으로 나오죠.

  • 2 2
    과학적사고

    뒈져라/ 임혜지 글에 제대로 된 논거가 있는 거 봤어요? 얼마나 논거가 빈약하면 지 개인의 가정용품 소비 취향을 얘기하며 4대강 문제에 대한 자기 선입견을 독자에게 주입하려 하겠어요.

  • 2 1
    꺼져라

    임혜지 박사가 학자가 아닌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 1 2
    뒈져라

    개인적인 가정용품 소비 취향(독일제, 메이드 인 저머니..)까지 시사 이슈 칼럼에 끌어들이는 것을 보니, 임혜지는 정말 정신이 썩어 문드러진 박사다.

  • 3 0
    호영

    소의 귀에 데고 경일기 입니다 국민의 말슴을 우습게 여기는 통이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4대강을 떼러부서야합니다 새종시를 원안데로 하셔야합니다
    일하는 순서가 앞뒤가 없스요 이러다보나 중구난방입니다?

  • 5 3
    5454

    미친 대통령을 끌어내서 능지처참해야 합니다.50조원 세금을 도둑놈들이 도적질해가고,국토를 절단낸다.이미 4대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했고

  • 7 1
    진수희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이라고 다 민주주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개박이는 역대 최저질, 악질의 대통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하는 것은 국민행복권의 침해다. 중간에라도 끌어 내릴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아니면 ㅇ ㅅ 이라도 하든가.

  • 19 0
    말들어주세요

    말을 해도 안들어 먹으니 더 걱정이고 말 해도 못 들었다고 멍 때리니 더 더욱 걱정이고 알고도 나중엔 몰랐다고 잡아떼니 때려 잡을 수도 없고 제발 귀 열고 말 좀 들어주고 순리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 19 0
    메티스

    올바른 일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임혜지 박사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이 모든 잘못들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3 0
    라일락

    좋은글 올려주셔서 공부 많이 됐습니다. 오늘퇴근후에 가족모두 읽어보게 할것이고 메일함에 복사해놨으니 지인들께 멜 보내서 제대로 알게 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2 22
    진영희

    밑에 공구리다스 김정일 충견을 4대강 불도저밑에 넣어라, 김정일한테 아부해서 번돈으로 지 자식은 미국시민만든 반동 간나색기지.

  • 1 20
    개구리

    혜지야, 너부터 세종시로 이사하라. 앞으로 세종시에 주소 없는놈들 말은 안듣는다

  • 14 0
    우리가세계최고인가요

    우리환경부장관님하고 건교부장관님은 2년안에 속전으로 할수있다고했는데요 그럼 우리한국의 토목기술이 세계최고인가 설계기술이 세계최고인가 그런데 왜 다른 플랜트종합설계는 외국회사가할까

  • 11 0
    공구리다스

    밑에 로빈슨이란 넘과 쥐바기를 망국삽질 사대강에 로봇물고기로 만들어 쳐넣으면 돼.

  • 17 0
    토토로

    독일에도 이렇게 모국을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다니 우리나라의 복입니다 4대강 사업은 결코 2년내에 끝낼수 없고 그럴 기술도 없습니다 결국에는 MB정권이 막이 내림과 동시에 흐지부지될 사업입니다 다만 흐지부지되기전에 우리강토를 조금 덜 망가트리길 바랄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 자꾸 태클을 걸어 지연작전을 펼쳐나가야겠죠

  • 6 2
    걱정마라

    어짜피 국토가 망가져도 저들은 해외에서 살면 됩니다 ^^ 이 나라에 돈 푼 있는 년놈들치고 해외에 , 특히 미국에 아파트 부동산 소유 안 한 종자 있습니까? ㅋㅋㅋ 단지 이 나라는 저들의 놀이터일 뿐이지요. 전국토 마구 파헤쳐 골프장 수십개 건설하고, 각종건설사업 벌여 돈 뜯어먹고 ^^ 여차하면 해외로 도바리 ㅋㅋㅋㅋㅋ

  • 13 0
    언덕

    다 읽었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와락 눈물이 납니다...

  • 12 0
    명바구장례준비위

    금수강산에 상여가 지나간다네 ㅎㅎㅎ 아는 놈은 알고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고 ... 명바구가 이등박문이의 환생인것을. 조선놈들 씨를 말려 원을 풀라구 오사카에서 환생한것을

  • 15 0
    삽사리

    임혜지님 연재칼럼 글 보기
    http://world.hani.co.kr/board/list.html?board_id=kc_kpoll
    블로그 http://www.hanamana.de/hana/코리안네트워크에 오래전 연재를 마친 글 입니다. 읽어 볼 좋은 글이 아주 많습니다.친일매국노 뉴라이트 정권을 이 나라에서 말살하지 못하면 이 나라 미래는 없습니다.

  • 29 0
    열정

    의인이 독일에 계셨구나 고국을 걱정하고 염려 하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천지신명이 도울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1 44
    로빈슨

    넌 아마존가서 살아라. 아나콘다가 반겨줄거다

  • 14 0
    12

    4대강은 재앙이다. 환경파괴다!!!!!!
    정권심판론 청와대심판론 분명하게 할수있다.
    너무 지겨워!!!! 민생고를 겪는 국민위해서라도 해야한다. 심판!!!!!!

  • 19 0
    삽질반대

    가슴이 아픕니다. 재앙이라는 말만 들어도 ...... 자 모두 힘을 모아 이 난국을 헤쳐나갑시다.
    일단 소송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 37 0
    존경

    이 글 읽으며 소름이 돋는다. 외국에 계시면서도 이런글 충정의 행동 하실수 있는 저자께 깊이 존경의 감사 드립니다. 이명박은 다른방을 갈때도 문을 나가서 그방문 열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가로놓인 벽을 부시고 나가려 한다고,,온갖 편법에 전시행정의 귀재임을 한국의 대재앙임을 온국민이 알아야 하는데,,,입신양명을 위해 거짓말 밥먹듯 하는걸 알아야 하는데,,

  • 48 0
    재수

    재앙수준이구만요..... 재앙을 왜 스스로 초래하려는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우리가 먹을 물인데... 왜 가둬놓고 썩히나????

  • 79 0
    베이스타스

    먼 나라 독일에 계시는 임혜지 건축가도 4대강 사업 안좋게 바라보는데.....
    그래도 4대강 사업 해야 한다는 2Mb 정권.....
    4대강 사업은 올 6월 지방선거는 물론이며 2012년 총선.대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2Mb 정권은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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