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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美경제 다시 침체로 빠져들 확률 30~40%"

"올해 실업률, 연초보다 연말이 더 높을 수 있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올해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이 30∼40%"라는 견해를 밝혔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참석중인 크루그먼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30∼40%의 가능성은 그렇게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의 이러한 지적은 미국 경제가 짧은 상승후 재차 하강하는 이른바 더블딥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7천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모두 소진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재고확충 작업이 끝날 경우 미국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와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등도 AEA연차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경기부양예산이 모두 고갈되면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스티글리츠 교수는 미국 경제가 단기간내에 탄탄한 성장세를 띠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기업들이 재고를 확충하면서 작년 4.4분기 성장률이 연율로 4% 성장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지만 올해 성장률은 2%를 약간 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실업률이 연초보다 연말에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해 미국 경기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인 실업사태는 올해 개선되기는 커녕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크루그먼 교수는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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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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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황........ 제2차세계대전 전쟁기획...
    대공황..... 제3차 세계대전.............. 하질못하면 미제는 몰락한다.
    미제는 하면 멸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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