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세종시 정부안 나와도 국회 통과 불가능"
"이래로 가면 한국은 서울만 있는 나라 돼"
28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남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한 인터뷰에서 “여당 내에서 나와 박근혜 전 대표 등 반대의사를 보이는 이들의 문제가 이 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근본 문제가 아니다. 야당이 반대하고 충청도민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사안을 미디어법 처리처럼 여당이 물리력을 동원해서 통과시킨다는 것은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세종시 문제는 충청도민의 몫"이라며 "세종시 수정법을 통과시키고 싶다면 야당이 반대하지 않도록 해야 되고, 야당이 반대하지 않을 방법은 결국 충청도민들이 ‘이거 정말 기가 막힌 안이다, 좋다, 우리 옛날 원안 포기하고 대안으로 가는 걸 충청도민들이 원한다’라는 그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러나 충청도민은 지금은 자존심의 문제, 신뢰의 문제, 감정문제로 넘어갔기 때문에 과연 정부가 내놓은 대안이 국민들, 충청도민들의 감정까지를 다 넘어서서 대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부대안이 충청도민들이 과연 100% 신뢰할 수 있고, 또 충청도민들의 닫힌 마음, 자존심을 다 어루만질 수 있느냐? 그러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현재 수도권에 모든 것이 계속 집중이 되는 상황에 이 상태로 가면 대한민국은 서울만 있는 나라가 된다. 대구, 광주, 충청, 대전 등 지역도시들은 서서히 가라앉고 그걸 블랙홀처럼 수도권이 다 빨아먹고 있어 현재 추세로 가면 2020년에는 인구의 60% 가까이가 수도권에 모여 살게 된다”며 “국토의 불균형적 집중현상, 심하게 얘기하면 서울, 더 심하게 얘기하면 강남, 이렇게 가는 방향이 맞느냐. 나는 아니라고 본다”며 세종시 원안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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