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현대·기아차, 곧 닛산 추월할듯"
"향후 10년간 경기침체 계속돼 한국차 계속 점유율 높일 것"
일본의 <지지(時事)통신>은 27일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 신차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메이커가 약진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메이커의 판매대수가 나란히 줄어들어 고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현대자동차와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특히 이들은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미국의 크라이슬러를 맹추격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장 점유율에서 두 회사를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미국자동차업계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 조사에 따르면, 올 1~11월 판매누적대수에서 미·일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급감한 반면, 현대·기아차그룹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보다 2%포인트 늘어난 7.2%를 기록했다. 이는 닛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 7.4%에 바짝 육박한 수치다.
통신은 "한국차가 급신장한 이유는 일본차에 비해 품질을 떨어지나 가격이 싼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도,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시장이 혼미한 가운데 1년사이에 점유율을 2%포인트나 높인 것은 경이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특히 한 자동차 애널리스트가 "향후 10년간 급속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가격경쟁력이 있는) 한국차는 당연히 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며, 한국차가 금명간 닛산을 추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
<지지통신>의 이같은 전망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년에 현대·기아차가 원화 강세, 미국 빅3의 반격, 신차 구입시 정부지원 중단 등을 이유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과연 어느 쪽 전망이 맞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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