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분신' 서석재 전 의원 별세
'YS 대통령만들기' 1등공신,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폭로 주도
11∼15대 국회의원과 총무처 장관을 지낸 서 전 의원은 부산 동아고 교사로 재직하다 지난 1968년 YS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고난과 영광을 함께 해온 `YS의 분신'이자 상도동계의 핵심이다.
서 전 의원은 지난 1992년 대선 당시 전국의 불교조직과 `나라사랑실천본부'(나사본)이라는 사조직을 관리,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1995년 총무처 장관 재직시 전두환, 노태우 2명의 전직 대통령 비자금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 이들을 구속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 전 의원은 그러나 환란이 발생하며 YS가 몰락했던 1997년에는 YS와 반목했던 이회창 총재와의 갈등으로 신한국당을 탈당, 국민신당 최고위원, 국민회의 부총재, 국민통합21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생전에 164cm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당찼던 그는 '작은 거인', '영원한 촌놈' 등 여러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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