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기 심화, 러시아에 가스대금 못갚아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동유럽 위기 재연 우려 확산
러시아의 송유관업체인 트란스네프트는 25일(현지시간) 국내 석유회사들에 대해 흑해 연안 원유 수출항구인 우크라이나의 유즈니로 원유를 보내지 말도록 통고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흑해 연안 우크라이나 항구를 통해 원유를 수출해왔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겨울철을 맞아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년 1월11일로 예정된 10억 달러에 달하는 12월분 가스대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최고경영자는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스 대금 지불과 관련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매우 심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가 이달 중순부터 가스 구입을 줄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즈프롬의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대변인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38억 달러 신규 차관 요청을 거부하면서 우크라이나가 가스 대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시한 내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조치에 대해선 "계약대로 할 것"이라고 밝혀 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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