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전쟁 앞두고 성 만드는데 높이 낮출 수 없어"
"4대강 보 인건비 정도는 줄일 수 있으나..."
김성조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비유한 뒤, "단지 그 성을 만듦에 있어서 인건비를 좀 줄인다든가 합리적으로 공사를 해서 국고를 줄여나가자, 이런 조건이 필요한 것이지 근본적으로 성을 짓지 말자는 주장과 다름아닌 주장을 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 중에서 800억에 대한 일정 부분, 3조 5천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양보할 수 있다는 그런 부분을 밝힌 바 있다"며 "다만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위한 전제, 우선되는 사업이다, 또 보와 그리고 준설의 양을 조절하라, 이렇게 근본적으로 사업 자체를 부정하는 그런 요구에 대해서는 어렵다"며 4대강 보와 준설을 강행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대폭 양보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근본적으로 4대강 사업을 인정을 해야 한다"고 말해, 이날부터 시작될 여야 4자회동의 앞날이 밝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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