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민주당 충돌'로 본회의 무산
민주, 점농 3인 강제 퇴거되자 '본회의 보이콧'
김형오 국회의장과 민주당 간의 감정 싸움으로 2일 본회의가 끝내 무산됐다.
발단은 1일 오후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며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이 미디어법을 재개정하든지 아니면 자신들의 사직서를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며 국회의장 집무실을 점거농성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 의장은 그러나 이들의 요구를 일축하며 2일 오전 소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이유로, 국회 경위 2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민주당은 이에 2일 의총을 소집, 국회의장의 공식 사과와 본회의 불참을 결의했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정작 책임을 져야할 김형오 의장은 이를 못들은 척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창피함도 모르는 의장"이라며, "국회의원을 모독한 책임에 대해 사과하고, 국회의장 자리에서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맹성토했다.
김형오 의장은 그러나 본회의에서 "오늘 처리해야 할 안건이 81건이나 예정돼있다. 막중한 민생이자 국사인데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지 않아 회의진행이 여의치 않을 것 같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정회후 의총을 소집, "헝가리 대통령이 국회로 오는 마당에 당연히 법에 의해 퇴거시킨 것을 가지고 본회의를 거부하면 국회 정상화가 되겠냐"며 "국민에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김 의장에게 하루 빨리 심사기일을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겠다"며 예산안 심사기일 지정을 요구했다.
발단은 1일 오후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며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이 미디어법을 재개정하든지 아니면 자신들의 사직서를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며 국회의장 집무실을 점거농성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김 의장은 그러나 이들의 요구를 일축하며 2일 오전 소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이유로, 국회 경위 2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민주당은 이에 2일 의총을 소집, 국회의장의 공식 사과와 본회의 불참을 결의했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정작 책임을 져야할 김형오 의장은 이를 못들은 척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창피함도 모르는 의장"이라며, "국회의원을 모독한 책임에 대해 사과하고, 국회의장 자리에서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맹성토했다.
김형오 의장은 그러나 본회의에서 "오늘 처리해야 할 안건이 81건이나 예정돼있다. 막중한 민생이자 국사인데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지 않아 회의진행이 여의치 않을 것 같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정회후 의총을 소집, "헝가리 대통령이 국회로 오는 마당에 당연히 법에 의해 퇴거시킨 것을 가지고 본회의를 거부하면 국회 정상화가 되겠냐"며 "국민에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김 의장에게 하루 빨리 심사기일을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겠다"며 예산안 심사기일 지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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