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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들 "두바이는 '탄광속 카나리아'"

"국채 많은 국가들에 대한 우려 급속 확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연장 요청에 따른 '두바이 쇼크'로 빚이 많은 국가들이 또 다른 국제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우려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두바이의 문제가 전세계의 투자자들에게 빚이 과도하게 많은 국가들의 부도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27일 유럽 증시가 반등하고 미국 뉴욕 증시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떨어지면서 두바이 쇼크에 대한 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제 국채 시장은 더 큰 진통을 겪었다.

두바이 쇼크 이후 헝가리나, 터키, 불가리아,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같은 국가들의 국채 부도 위험에 대한 보증 비용은 이들 국가가 국채를 갚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문이 확산된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정부는 물론 은행들의 빚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그리스의 경우 금융계에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그리스 국채에 대한 위험도를 재는 척도인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가 27일 2.2%까지 뛰어오르기도 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WSJ는 국제 금융위기 이후 이제 국채가 또 다른 후폭풍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프로스페러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티어스 웨스트먼 최고경영자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모기지 부채에 대해 걱정을 했고 다음에는 차입이 과도한 은행들을 걱정했지만 이제는 두바이 문제로 인해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베어스턴스가 차입이 과도했던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몰락을 가져온 것처럼 이제 걱정은 두바이가 채무가 많은 국가들의 위험을 가장 먼저 알리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일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두바이에 이어 채무 불이행 국가들이 나타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배리언트 퍼셉션의 조나선 테퍼 파트너는 "두바이의 문제는 우리가 지금 직면한 것이 유동성 문제가 아니라 지불 능력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지 신흥시장 뿐 아니라 유럽 등 다른 나라들도 직면해 있는 부채 문제를 우려했다.

국가 부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 경제전문 방송 CNBC는 정부와 민간의 대외채무가 많은 20개 국가를 소개했다.

세계은행의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규모 상위 75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채 비율 순서로 따진 외채 비율 상위 20위 국가에는 금융시장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국가들도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이 안정적으로 여겨지는 유럽의 주요국들이다.

외채 비율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아일랜드로 GDP 대비 비율이 1천267%, 1인당 외채는 56만7천달러에 달했다.

2위는 스위스(GDP 대비 외채 비율 422%), 3위 영국(408%), 4위는 네덜란드(365%), 5위는 벨기에(320%), 6위 덴마크(298%), 7위 오스트리아(252%), 8위 프랑스(236%), 9위 포르투갈(214%), 10위 홍콩(205%) 등의 순이다. 홍콩을 제외하면 모두 유럽 국가들이다.

반면 그리스는 외채비율 161%로 16위, 헝가리는 105%로 19위에 올랐다. 미국은 94.3%의 비율로 20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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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4 0
    미래예측

    삼성물산이 부르즈 두바이 짓는 게 디폴트와 직접 관련이 없다 이런 식으로 흘리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두바이 자체에 낀 것부터가 문제시되는 마당인데 디폴트 선언한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 이 무슨 엿 끓이다 머리에 붓는 소리를 하고 있니? 세금 뜯는 관급공사인 4대강에 낀 놈들이 파산하면 인천지방공사에서 발주한 것이라 관계없다는 식의 주장이겠으니.

  • 1 0
    111

    이번에는 미국 차례입니다
    북한과 교전중이 미국차례입니다
    국채 를 연명하고 있는 미국이랍니다
    미국이 핵공격에 노출되었다고 하면
    돈들이 미국에서 다 빠져나갑니다.
    색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국가는 미국이랍니다
    내년에 뭉ㄱ흑자 사상 최대 가 될겁니다 10000억달러로 표시해도 됩니다
    속빈강정에서도 수치조작을 하기때문에 가능하거죠

  • 1 2
    111

    묘하게 겹쳤다. 이란이 핵협상에서 미국의 최종안의 거부한 것과 거의 동시에 두바이 저런소식

  • 0 2
    111

    이번에 미국이 북한에 항복선언 안 내용이 과연뭘까
    북한을 만족시킬수 있을까.....
    북미 핵대결에 정점에 있다

  • 9 0
    미래예측

    지금 한국의 은행들이 단기 외채 빌려다가 모기지 뿌리고 돈놀이 하고 있는데 두바이에 당한 해외금융사들이 일제히 돈줄 당기면 다 무너진다. 강에다 20조 쳐박는 나라는 부도 1순위이다. 그 돈 회수할 날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바이보다 위험한 한국의 운하 프로젝트 이미 경계 대상이다.

  • 7 0
    미래예측

    두바이의 침몰은 토건자본의 몰락이다. 두바이 사태로 환율이 급등한 것은 한국의 대운하 프로젝트로 토건사업이 시작된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다. 그야말로 땅에 물붓기하는 사업이라 몰락의 징조를 보고 외자가 탈출 러시를 예고하는 것이다. 환율이 급등할 것이니.

  • 0 2
    111

    세계에서 빚이 가장많은 놈은 미국이라는 양키이다
    두바이는 UAE(친미) 는 원유수출국가랍니다 원유가 담보가 되어서 돈을 빌렸다. 그런 원유가격에서 약달러로 인해 원유를 마구잡이로 꺼내다 팔아서 빚을 갚아야 하는데 쿼터라는것이 있다 또한 페르시만 건너편에 이란이라는 사람이 하나 있다. 이란이라는 사람은 반미로 핵무장을 점저 다가가고 있다

  • 1 1
    마적단

    쿠웨이트 유전을 점령하러 가자, 금보다 좋다

  • 4 0
    눈팅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듯 합니다. 지금 4대강 등의 헛돈을 쓰면 제 2의 두바이가 될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은행들의 차입금 비율이 너무 높습니다. 이 와중에 아파트 등으로 돈을 계속 드리 붓다가는 한벙에 갈수 있습니다. MB야 넌 제 2의 원균이 되려하느야..

  • 2 1
    오마이갓!!

    아일랜드 1인당 외채 56만달러?...약 7억원씩...가구당 수십억원씩 외채....차라리 전 국민 자결해라...살 가치도 없다

  • 2 1
    서민

    부채로따지면 미국넘들은 지금 파산인데 미국넘들이야기는 않하네..개같은 미국넘들...
    어쩌면 쥐박이랑 그리도 똑같나????미국이 가장 위험한나라다..종이달러 마구마구찍어대서 주변국 인플레나 조장해온 나라..개같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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