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민 절반 "지방선거때 야당 찍겠다"
MB-한나라 지지율 동반하락, '심판론' 급속 확산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권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8.6%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에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5.2%로에 그쳤다.
'정권견제를 위해 야당후보 지지’라는 의견은 광주전라지역, 30대,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으며,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후보 지지’라는 의견은 대구경북지역, 연령이 높을수록,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평가는 37.6%로 석달만에 다시 40%아래로 곤두박질쳤고, 한나라당 지지율 역시 29.4%로 다시 20%대로 급락했다.
이어 민주당 20.8%, 민주노동당 2.4%, 친박연대 2.1%, 자유선진당 1.0%, 진보신당 0.8%, 창조한국당 0.5%, 기타 0.4% 순이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모르겠다'는 무당파가 42.7%로, 전달에 비해 10.7%포인트나 급증한 점이다. 특히 20대(20%p)와 40대(11.5%p)에서 무당파 급증이 두드러졌다.
김미현 KSOI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기존정당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일시적인 지지철회일 수도 있지만 부분적으로는 친노신당 창당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된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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