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9일 충청행, 'MB 발언'후 입장 밝힐까
친박 "MB 발언후, 세종시 최종안 제출후 '두차례' 입장 밝힐 것"
박 전 대표는 일요일인 오는 29일 오전 고 육영수 여사의 84회 탄신제에 참가하기 위해 육 여사 고향인 충북 옥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술잔을 올리고 유족대표로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모친 탄신제 참석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이번에 주목을 끄는 것은 세종시 논란으로 충청권 민심이 들끓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밤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수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직후여서,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최근 일부 기자들에게 "박 전 대표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원안+알파' 입장을 밝힌 뒤 침묵하고 있으나 이 대통령의 입장 표명 직후와 정부의 최종 수정안이 나온 뒤 등, 연내에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다시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24일 저녁 예정됐던 친박 의원들과의 만찬 모임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보도진이 대거 모여들자 만찬 직전에 불참 의사를 전해오는 등,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박 전 대표를 만난 정의화 한나라당 세종시특위위원장은 "박 전 대표를 최근 한 번 만나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생각이 좀 굳어져 있는 것 같다"며 세종시에 대한 박 전 대표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전했다.
한편 탄신제 행사에는 세종시 원안 고수를 강력 주장하고 있는 정우택 충북도지사 및 한용택 옥천군수와 함께 허태열, 송광호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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