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로만손 "세종시 투자 검토하겠다"
민주당 "개성 입주기업까지 세종시로 끌고가려 해"
2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문 로만손 회장은 24일 <서울>과의 통화에서 “기업은 이윤 추구가 최고 목표인 만큼 세금 감면 등 혜택이 많은 세종시는 충분히 투자를 검토해볼 만하다”며 “북한에도 투자했는데 (세종시 투자를) 못할 게 뭐가 있겠느냐”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북한에 투자한 규모 이상으로 세종시 투자도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만손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북한 개성공단에 200억원을 투자, 600여명의 북한 근로자를 고용해 시계를 제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가 개성공단에서도 기업을 세종시로 빼가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에 투자되어 있는 로만손 기업을 세종시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김 회장이 비록 세종시에 별도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런 식으로 가다간 결국 개성공단 공장이 소멸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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