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인규는 그 유명한 '국밥광고' 기획자"
"KBS, 이니셜 그대로 국밥방송 될 판"
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MB의 방송특보 김인규씨가 KBS 사장이 됐네요"라며 "이 분은 그 유명한 국밥방송의 기획자이기도 하지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이 할머니는 낙원동이 아니라 강남에서 국밥집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지요"라며 "국밥집 캐스팅도 강남 출신을 썼다는 게 참 묘한 느낌을 줍니다. MB의 기만적 서민행보의 상징이라고 할까요?"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아무튼 이 광고로 당시 MB는 쏠쏠한 재미를 보았는데, 아예 그 분께서 사장님으로 오셨으니, 이제 KBS는 이니셜 그대로 Kuk Bab System이 되려나 봅니다"라며 "이제 MB특보 국밥 방송에서 서민행보 김떡순 시리즈를 시청하게 되지 않을까요? MB의 김밥 먹기, MB의 떡볶이 먹기, MB의 순대 먹기... 21세기에 웬 나라가 점점 북조선스러워지는지..."라는 독설과 함께 대선당시 문제가 됐던 국밥광고 사진을 실었다.
진중권씨다운 기억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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