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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2심 판결 임박

2심 재판부, 화해 시도했으나 유재하씨 거부로 불발

전여옥(50) 한나라당 의원의 저서 <일본은 없다>의 표절 의혹을 둘러싼 2심 판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문제의 책에 대해 지난 2007년 1심에서 표절 판결이 난 이래 2년여 동안 진행돼온 2심 재판에서 법원이 화해를 시도했으나 불발돼 법원은 근일내 판결을 하기로 했다.

1심 재판부는 앞서 "전 의원이 원고 일부를 일본에서 친하게 지내던 유재하씨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무단으로 인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씨의 손을 들어줬으나 전 의원이 이에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항소해 지금까지 재판이 진행돼 왔다.

항소심에서도 양측이 주장을 굽히지 않자, 재판부인 서울고법 민사13부(재판장 여상훈)는 "전 의원이 저작권법상의 저작권은 침해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밝힌다"는 내용으로 강제조정안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긴 시간 다퉈왔고 원래 서로 알던 사이인 만큼 화해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조정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조정 권고에 대해 전 의원측은 "저작권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정정보도를 해주면 응할 의사가 있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그러나 유씨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표절당해 1차 피해를 보고, 소송에 돈과 시간을 허비해서 2차 피해를 보았다"며 조정안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원의 조정안은 송달받은 날로부터 2주간 양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확정 판결의 효력을 갖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불복하면 성립되지 않는다. 재판부는 "조정이 실패하면 표절 시비를 가리기 위해 곧바로 선고날짜를 잡을 수밖에 없다"고 말해, 근일내 판결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 13
    게놈

    표절 좀 하면 어떻냐? 인간백정한테 핵퍼준 개놈도 있는데

  • 11 0
    달걀

    표절을 하긴 했으나, 저작권법을 어긴 것은 아니닷!

  • 1 9
    캐안습멍구

    유재하는 가수아녀? ㅋㅋ 전여옥이가 표절 안했다는 얘기네
    책도 안낸 유재순이 표절주장하는 것도 좀 말이 안되긴 하네
    내가 보기엔 유재순이 똘끼도 만만치 않은것 같어

  • 8 0
    베이스타스

    일본은 없다 그 표절된 책 나같으면 냄비 받침대로 쓴다.....
    심지어 X닦이로 사용 하든지.....

  • 6 0
    쯧쯧

    유재하 씨가 아니라 유재순 씨겠죠. 제목까지 틀리게 쓰시다니 너무 심하네요

  • 20 0
    미래예측

    희대의 책 도둑의 정치권 도피를 통한 유야무야 책략이 이제 철퇴를 맞게 되었구나.

  • 28 0
    진천

    참 말이 재미있습니다. "저작권법을 어기지 않았다"? 표절을 하지 아니한게 아니라 저작권법 적용 대상물의 표절을 하지 아니했다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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