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전 두산회장 자살, 재계 '쇼크'
'형제의 난' 이후 우울증 앓아와, 성지건설 경영난 겪기도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현 성지건설 회장)이 4일 아침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성지건설이나 두산그룹측은 박 전 회장의 사인에 대해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박 전 회장의 사인에 대해 자살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이 이날 오전 8시 성북동 자택 드레스룸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정부가 발견했고 박 전 회장의 옆에는 넥타이가 떨어져 있었다.
가족들은 급히 박 전 회장을 승용차에 태워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지만, 박 전 회장은 8시32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의 목에 끈 자국이 있고 고인이 쓰러진 자리에 넥타이가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고인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1996-1998년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으나 지난 2005년 박용성 회장과의 '형제의 난'으로 두산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부터 아들과 함께 성지건설을 세워 회장을 맡아왔으나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성지건설의 경영난 등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까지 앓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몇년 전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자살에 이어, 또다시 재계 오너가 자살하면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두산그룹은 '형제의 난'으로 세간의 눈총을 받은 데 이어, 박 전 회장이 자살까지 하자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성지건설이나 두산그룹측은 박 전 회장의 사인에 대해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마비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박 전 회장의 사인에 대해 자살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이 이날 오전 8시 성북동 자택 드레스룸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정부가 발견했고 박 전 회장의 옆에는 넥타이가 떨어져 있었다.
가족들은 급히 박 전 회장을 승용차에 태워 서울대병원으로 옮겼지만, 박 전 회장은 8시32분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의 목에 끈 자국이 있고 고인이 쓰러진 자리에 넥타이가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고인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1996-1998년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으나 지난 2005년 박용성 회장과의 '형제의 난'으로 두산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부터 아들과 함께 성지건설을 세워 회장을 맡아왔으나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성지건설의 경영난 등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까지 앓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몇년 전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자살에 이어, 또다시 재계 오너가 자살하면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두산그룹은 '형제의 난'으로 세간의 눈총을 받은 데 이어, 박 전 회장이 자살까지 하자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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