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MB 지지율 30~40대 20%대로 급락
MB 지지율 36.9%로 낮아져, 박근혜와 대립각이 결정타
2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6.9%(매우 잘함 11.1%, 대체로 잘함 2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15일 <폴리뉴스> 여론조사 때의 39.2%와 비교해 보면 2.3%p 줄어든 수치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54.9%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은 28.5%, 대체로 잘못함은 26.4%였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60대 이상 55.4%, 50대 53.7%로 고령층에서 높은 반면, 20대(34.2%), 30대(24.25%), 40대(27.4%)로 30~40대 허리계층에서 특히 낮았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30대가 70.4%로 압도적이었고, 40대는 67.7%로 지난번 조사때보다 11.2%p나 급상승했으며, 20대는 57.3%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권은 42.4%, 경기권은 42.0%가 긍정평가를 해, 전국 평균 36.9%보다 월등히 높은 이대통령 지지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지난번 조사 당시 서울권 48.8%, 경기권 53.1%보다는 서울 6.4%p, 경기 11.1%p 낮아진 수치다.
또한 지난번 50.3%를 기록했던 경북권(40.8%)이 9.5%p나 대폭 하락했고, 43.5%의 지지도를 보였던 충청권(33.6%)에서도 9.9%p 하락했다.
이처럼 영남권이 이 대통령에게 확실히 등을 돌린 것은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19세이상의 성인남녀 1천4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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