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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타임워너와 '종편 연합전선' 구축

외국계와 연합 통해 종편전쟁 정면 승부수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판결이 내려질 29일, <중앙일보>가 미국 타임워너 그룹과의 '종편 연합전선' 구축을 선언했다.

2개의 채널만 주어질 예정인 종편 쟁취전에서 <조선일보><동아일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력이 약한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온 <중앙일보>가 외국계와 연대를 통해 정면승부수를 던진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일보>는 29일자 기사를 통해 "중앙일보가 추진 중인 종합편성채널 방송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에 미국 타임워너 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타임워너 그룹 제프리 뷰케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센터를 방문한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과 홍 회장 아들 홍정도 전략기획담당 이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미디어법 개정으로 탄생할 새 방송사업자로 중앙 미디어그룹이 가장 적임이며 유망하다고 본다”며 “중앙일보와의 콘텐트·인적·물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방송 진출을 위한 중앙일보 컨소시엄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통적으로 타임워너는 해외 미디어그룹에 소수 지분 투자는 피해왔다”며 “다만 한국 방송시장 확보라는 중요성을 고려해 중앙일보 컨소시엄에 의미 있는 지분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타임워너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중앙일보의 종편채널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은 공식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 서한에서 타임워너는 “카툰네트워크·QTV를 통한 중앙일보와의 합작사업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 같은 협력관계를 중앙일보가 추진하는 방송사업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임워너는 아울러 “방송 진출을 위한 사업자 신청서류에 필요하다면 이 서한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타임워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와 뉴스전문채널 CNN, 시사잡지 타임·피플·포춘 등 콘텐트 회사와 미국 내 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TV 회사 HBO를 거느리고 있다. 2008년 기준 매출액이 469억 달러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그룹으로는 세계 1위다. 중앙일보는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2006년)와 Q채널(2008년) 2개의 케이블TV 채널을 타임워너와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또 2001년부터 온라인 신문 조인스닷컴에 CNN.com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1
    시민

    홍사장~~많이 해 X드세요.
    -전국의 수구꼴통좀비무뇌아콩크리트똘아이일동-

  • 1 0
    제왕을향해서

    오래전부터 파트너를 맺어온 회사이네..

  • 3 1
    111

    오늘 미디어업비지 .....................
    헌재가 죽는날이야
    돈을 선택하는 날
    오늘부터 불법도 합법이 되는날입니다
    타임워너 유대인 자본가가 소유한 기업이지
    세계 97% 정보뉴스는 거짓말정보 개인기업이라 거짓말 말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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