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5일 세종시 논란, 김제동 하차 파문 등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건재하다고 주장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24일 하루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44.8%로 지난 8일 같은 조사 때의 45.4%에 비해 0.6%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 역시 한나라당은 38.1%로 지난 8일 조사 39.7%보다 1.6%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고, 민주당은 23.3%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장 총장은 "세종시 문제 등을 반영하더라도 국정운영 지지도나 정당 지지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며 "일부 보도에 의하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는 결과도 있었지만, 어제 행한 여의도연구소 결과에서는 지난 8일에 했던 결과나 보름 가량 지난 어제 결과의 추이가 크게 변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은 건재하다면서도 10.28 재보선 판세 분석에서는 강릉, 양산 2곳을 제외하곤 백중세 또는 열세라고 주장했다.

장 총장에 따르면 강릉은 '확실한 안정권', 양산도 '안정권', 수원장안은 '한나라당 우세속 1~2%포인트 초접전', 충북 4군은 '민주당 우세속 오차범위내 접전', 안산 상록을은 '한나라당 열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