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여옥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
"전여옥, 내가 언제 한나라당 찍어달라고 호소했나?"
김 후보측이 문제 삼은 것은 전여옥 의원의 전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
전 의원은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 유튜브 동영상으로 크게 퍼지고 있는 것이 김영환 후보가 바로 작년 1년 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한나라당을 찍어달라고 열렬히 호소한 동영상"이라며 "1년 전에는 한나라, 오늘은 민주당, 내일은 이렇게 묻는 네티즌들의 댓글도 달리는데 또 김영환 후보는 2008년 1월 달에 한나라당을 심각하게 한나라당에 가는 걸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런 인터뷰도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이에 대해 고발장에서 "이 발언은 김영환 후보가 당시 총선에서 정당명부비례대표제와 후보를 각각 투표할 수 있는 1인 2표제를 설명하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민주당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한나라당을 찍지만’ 후보만은 ‘인물을 보고 투표’하자는 정당명부비례대표제의 본뜻을 설명하면서 18대 총선 당시 무소속 출마를 했던 김영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했던 연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김영환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파렴치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측은 또 "전여옥 의원이 언급한 동영상은 김영환 후보의 18대 대선 총선 당시의 유세장면을 교묘하게 편집하여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은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는 부분을 생략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측은 "다른 사람의 취재내용을 아이디어, 책의 초고까지 무단 표절해 책을 발행하는 파렴치한 짓을 서슴없이 자행했던 전여옥 의원의 전력과, 이를 취재하던 기자에게 ‘너 하나 자르는 것은 일도 아니다’고 말하는 무례하고 잔혹한 심성에 비추어 이번만큼은 반드시 엄중한 법의 처벌을 통해 전여옥 의원이 다시는 이런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규명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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