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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나라, '정운찬 책임론' 급부상

공성진 "정운찬, 언행 신중히 해라", '수도권 충청표' 요동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충청권 민심이 흉흉하게 돌아가면서 10.28 재보선에도 악재로 작용하자, 한나라당이 모든 책임을 정운찬 총리에게 떠넘기며 정 총리를 비난하고 나서 논란을 예고했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9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 "이 문제가 당에서 공식의제로 거론된 적이 한번도 없다"며 "정운찬 총리가 후보시절에 학자적 소신과 양심을 가지고 뱉은 말이 평지풍파를 몰고 왔기 때문에 총리로서의 언행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정 총리에게 '언행 주의'를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절대불변의 그런 입장을 고수하는 것도 넌센스이지만 지금은 전혀 이 문제를 거론할 시점이 아니지 않느냐 하는 것이 당의 판단"이라며 "보궐선거 뿐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가 얼마나 중요하냐? 우리들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해, 당의 세종시 원론 고수가 선거를 의식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당이라는 건 소위 대학, 연구소가 아니다. 수시로 바뀌는 국민의 여론을 수용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 아니겠나? 이 문제도 국민여러분이 어떤 식으로 방향을 설정하라는 지침이 있으면 당으로서 안을 만들어서 정부에 건의도 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접근하자는 국민들도 비교적 많이 있다. 고무적"이라고 말해, 수정 찬성 여론이 높을 경우 세종시 수정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공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 외에도 전날인 18일 밤, 정몽준 대표에 의해 긴급소집된 최고위원-지도부 회의에서도 재보선 판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음에 강한 위기감을 나타낸 뒤, 주요원인으로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에 대한 충청권 반발을 뽑으며 그 책임을 정운찬 총리에게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정부의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충북 음성-진천-괴산-증평은 말할 것도 없고 충청 출신이 많이 사는 안산 상록을 등 수도권 재보선 지역에서는 정부심판론이 급속 확산되면서 한나라당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안상 상록을의 경우 호남 출신에 이어 충청 출신이 두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최근 이들 충청 출신표가 민주당 후보에게 쏠리면서 한나라당을 긴장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모든 책임을 세종시 논란을 촉발시킨 정운찬 총리에게 돌리면서 예봉을 피하려 하는 양상이나, 지난달 1일 밤 정운찬 당시 서울대교수를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찾아가 총리 입각에 앞서 타진한 것이 세종시와 4대강에 대한 정 교수의 입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과연 정 총리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 얼마나 국민적 설득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10.28 재보선 판도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한나라당이 '정운찬 책임론'을 펴고 나서 정 총리의 대응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15 2
    불법이합법화

    저번 총리후보는 논문심사에서 한나라당이 맹공해서 낙마했는데
    예전정권의 후보는 논문심사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총리님은 위증을 해도 낙마가 않되는 희한한 도덕적잣대를 내밀더군요 탈세하고 병역의무위반은 이번정권의 영입조건중에 필수조건인것같기도하고 전여옥의원님의 독설이 듣고싶네요 야당시절에 하시던 독설이요

  • 18 1
    운차니나운처니나

    지 밥그릇 크기를 모르고 오직 눈에 보이는 밥만 쫒는 불나방들
    지금은 웃지만 그 웃음의 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청사에 남게 될거다.

  • 10 2
    점쟁이

    안색이 좋지 않군요
    그만 총리하세요.
    오래 못할 것 같소.
    물이 달라서.
    길을 잘못 든 것 같소.
    판단 미스라구요.
    몇 달 더 해보다가 그만 두소.

  • 21 1
    푸하하

    야이 빙신아!!!!!!!!!!!!!!
    4대강인지 낙동강인지 뭔지 하는 삽질로 전국민이 요동이다!!!!!!!!!!!!!!!!!!!!! 더러운 탐관오리 새꺄!!!!!!!!!!!!!!!

  • 4 2
    파김치

    운찬이는 똘마니, 그 위 행님은 면박이
    정권은 한나라당 정권, 고로 국민들은 한나라당 정권만 심판하면 된다고 본다.

  • 42 1

    병신들아 왜 명바기한테는 말 못하고...
    정운찬한테만 십자가 지우냐. 명바기 주둥아리가 더 걸레스러웠지 않았냐. 파시스트들은 자신이 위기에 처함면 항상 희생양을 만들려고 한다.

  • 15 1
    파란

    청와대가
    완전히 정운찬이가 십자가를 져야한다는 식으로 몰고가더군.
    총리가 입장을 밝히면
    당정협의하고
    그후-----
    대통령이 입장밝히고 ....
    완전히 X 거지뭐....

  • 14 2
    민초

    쩝...망신당하고 팽당하겠네...
    그러게 공부나 열심히 하시지 뭐하라 더러운 판에 발을 담궈서...

  • 7 2
    111

    정운찬 잘하고 잇어
    - 계속하세요 소신있게... 명박이의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데 틀린거 없다.. 담은 혁신도시야 인공공항 판다며 ..

  • 41 1
    ㅆㅂ놈

    한심한 놈..총리시켜줄테니까 4대강과 세종시 어떻게 생각하냐고 청와대 비서들이 물으니..
    과거엔 반대했지만 총리시켜준다면 나라가 망해도 각하 뜻대로 하소서..결국 이거군..저런 놈이 총리? 쌍욕밖에 안나온다.

  • 6 2
    관상쟁이

    정운찬처럼 하관과 귀뽈이 빠른 사람은....
    우유부단하고, 겁이 많은 유형으로 영웅호걸형과 반대되는 스따일이다.

  • 25 2
    시민

    선거 때 보시죠
    한나라당 참패!!!!.

  • 31 2
    의견

    이번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하면....청소 !!
    정치판에서 몽이같은 재벌출신들,
    때에다라 소신도 오락가락하는 학자출신들,
    피보게 되겠군. 정치판이 그리 만만하더냐?

  • 29 2
    블레이드가이

    한나라당 참 한심한 당이다.
    국정을 그렇게 개판쳐 놓고서 당선 되기를 바라나?
    가서 무릎꿇고 빌어라.
    세종시 원안대로 진행하겠다고 매달려라..
    그래야 당선될까 말까다.

  • 51 2
    은찬이

    어휴~~ 이 꼴통아.~~
    가만히 있음 개망신 안당할텐데.
    왜 거기가서 개망신당하고
    사람 취급도 못받냐??? 에라이 한심한 인간아
    왜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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