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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7개월만에 하락, 전세값은 고공행진

전세값 상승, 외곽지역으로 계속 확산중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전세값은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세입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7개월만에 처음이다.

하락은 재건축이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는 0.05% 오른 반면, 재건축은 반대로 0.31% 내렸다.

특히 송파구 재건축 단지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고 강남구와 서초구 역시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 추세가 확연하며 거래 역시 크게 위축됐다.

이번 주 발표된 은마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실시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으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가 1천만~2천만원 하락했고, 잠실 주공5단지도 1천만원 안팎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서울 전세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이번 주에 0.26% 또 올랐다.

도심 출퇴근 수요가 많은 중구에서는 신당동 지역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재개발&#8729;재건축 이주 수요가 증가한 성동구는 매물난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세 역시 상향 조정됐다. 강남발 전세가 상승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았던 양천구와 구로구는 이번 주도 소~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은평구 구산동 경남아너스빌 106㎡(전용 84㎡) 형이 2천500만원 급등해 1억6천500만~1억7천500만원, 진관동 상림마을8단지푸르지오 133㎡(전용 101㎡) 형은 1천만~2천5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2천만~2억5천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도 전세가 역시 0.21% 올랐으며, 특히 직장인 수요가 많은 광명(1.04%), 안산(0.57%), 구리(0.48%), 용인(0.41%)의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써브>는 전세값 전망과 관련, "강남발 전세값 폭등의 확산이 진정되는 양상이나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되는 기류 아래 외곽지역의 전세가격이 한발 늦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또한 재건축&#8729;재개발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매물난에 시달리는 지역들이 산재되어 있고, 이들 지역 역시 전세가 상승세가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며 추가상승을 전망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4 1

    이런식의 재개발건축 동시다발 진행시
    내년에도 전세값 폭등 계속 될 게 확실해 보이는군요. 게다가 다세대,빌라 거주하던 그 많은 이주민들 무슨 수로 억대 아파트 전세 들어갈까. 다들 길에 나앉게 될 듯!

  • 9 3
    chgl

    가격 거품의 대폭발이 목전에 다다랐다
    정권의 온갖 부동산투기 조장책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은 오르는데
    매매가격이 하락한다는건
    빚내서 투기한 집주인들이
    빚의 압박에 점점 한계에 다다랐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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