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DJ-盧 비난' 홍보책자 1만3천부 배포
뉴라이트 출신 집필자 "전 정권 비판해야 MB정책 설명가능"
6일 민주당 신낙균 의원에 따르면, 평통은 지난 7월 14기 평통 출범을 기념해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바로알기> 책자 1만3천부를 평통위원 등에게 교육용으로 배포했다.
평통은 해당 책자에서 6.15선언에 대해"5억불 내외의 엄청난 뒷돈을 주고 성사된 정상회담으로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북한의 통일방안인 고려연방제를 일부 수용,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했다"며 비난했다.
10.4선언에 대해서도 "그 이행을 차기 정부에 떠넘기면서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준 무책임한 행위, 우리의 지원이 김정일 독재정권을 연장시킨 꼴"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의원들의 추궁에 이 책을 집필한 뉴라이트 출신의 최영재 평통 정책연구위원은 "6.15선언에 문제가 있다"며 "우리가 얘기하는 민족과 북한이 말하는 민족은 다르다. 우리 민족끼리가 담고 있는 자주노선보다도 국제협력 노선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살 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10.4 선언 2항에는 '사상과 제도를 초월하여 남북 간에 상호존중과 신뢰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고 돼 있는데 나는 남북 간에 통일하는데 있어서 자유민주주 시장경제로 하는 통일과 김일성 수령체제로의 통일 사이에 유감스럽게도 절충과 합의가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전 정권의 대북정책을 비판을 해야만 이 정부의 상생과 공영, 비핵개방 3000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김대식 평통 사무처장은 "만화라든가 거친 표현이 조금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게 주장하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다"고 최 위원을 옹호하면서도 "바쁘다 보니 내용을 챙기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최영재 위원이 <통일시대>라는 기관지 외주 선정 채점위원으로 참가했는데 입찰에 참여한 <데일리NK>에 80점 만점에 80점 만점을 주었다. 그런데 <데일리NK>는 온라인매체로 오프라인 잡지를 만들어 본 경험은 딱 한 번에 불과했다"며 "문제는 <데일리NK> 한기홍 대표는 과거 뉴라이트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었고, 최 위원은 당시 뉴라이트재단이 펴내고 있던 <시대정신> 편집장이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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