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김동길이 극우라고? 기막힐 노릇"
"김동길은 따듯하고 선하고 사심없는 분"
전여옥 의원은 4일 자신의 홈피에 지난 2일 김 명예교수 자택에서 열린 생신잔치에 갔다 왔음을 밝힌 뒤 "그제 김 박사님의 생일잔치에 가서 저는 많은 것을 다시 배웠습니다"라며 "김동길 박사님은 지금 저쪽 사람들이 '극우'라고도 합니다. 기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글쎄-그 양반께서 어떻게 살아오셨는지를 그들은 알까요?"라고 반문한 뒤, "모든 이에게 공평했고 모든 이에게 같은 음식과 같은 사랑을 나눴습니다. 이분보다 더 평등을 지향하고 나눔과 베풂을 추구했던 분이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평등의 완장을 찬 이들이 얼마나 권위적인가를 수도 없이 보아왔습니다"라며 "친북 좌파 학생운동권의 조폭조직을 연상케 하는 위계질서에 기절초풍한 적도 있었습니다"라며 진보진영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김 박사님께 작별인사를 드리니 제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전여옥씨-힘들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요. 전여옥씨가 가는 길, 가야 할 길-사명감을 지니고 꿋꿋하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가요, 우리는 당신을 믿어요.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이라는 김 명예교수 격려를 전한 뒤, "저는 큰 위로를 받았고 힘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 이 한 말씀에--"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정말 좋은 사람-김동길 박사님이지요-그분은 따뜻하고 선한 그리고 사심없는 분"이라며 "그분이 우리 곁에 '뜨거운 현재'로 계신 것-제게도 우리 사회에도 축복"이라는 극찬으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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