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률 10% 육박, 다우 9500 붕괴
제조업도 다시 감소세로 반전, '경기부양 약발' 소진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3년 6월의 10.1%이래 이후 26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사라진 일자리 수는 26만3천개로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7만5천개 감소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신차 구입 지원 등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이 재정 고갈로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기부양 약발'이 막을 내리며 다시 경기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징후인 셈.
이에 따라 미국의 일자리는 21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총 720만개가 사라졌다.
미국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공장주문 실적도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공장주문 실적'은 전달에 비해 0.8% 감소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증가세를 예상했던 것을 뒤집은 충격적 수치다.
스트래티개스 리서치파트너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돈 리스밀러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지표들이 경기회복이 험난할 것임을 상기시키고 있다"면서 "V자형 회복이 오더라도 그것은 특정한 분야에 그치거나 외국에서나 그런 회복이 가능하지 미국은 아니다"라며 L자형 장기불황을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1.61포인트(0.23%) 내린 9,487.67에 거래를 마쳐 9,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9.37포인트(0.46%) 하락한 2,048.11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4포인트(0.45%) 내린 1,025.2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에 앞서 1일 발표된 유렵연합(EU) 실업률로 9.6%를 기록해 1999년 3월이래 10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도 고용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줘, 시장 일각의 세계경제 조기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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