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DJ묘 파헤치기, 바로 해산해 연행 못해"
이춘석 "3보1배는 연행하고 극우단체 난동은 쳐다만 봐"
강 청장은 이날 국회 예결위특위에서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극우단체들이 DJ묘 파헤치기 퍼포먼스를 하는데도 경찰들이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구경만 했다"고 질타하자 이같이 답했다.
강 청장은 이어 "일단 처음에는 기자회견의 형식으로 시작했기에 제지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플래카드와 피켓을 꺼내 들자마자 해산명령을 내리고 해산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에 "8월 덕수궁 앞에서 있었던 용산참사 3보 1배 때 49명이나 연행됐다. 3보 1배는 연행하고 극우단체들의 불법시위는 봐주는게 엄정한 법집행이냐?"라고 거듭 질타하자, 강 청장은 "우리들은 어느 단체 할 것 없이 공정하게 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맞섰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서 블로그 ‘미디어몽구’(www.mongu.net)가 취재한 기사와 사진에 따르면 경찰들은 극우단체들의 퍼포먼스가 계속되는 데도 지켜만 보고 있었으며 시민 폭행도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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