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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겨우 39만, 59만표로 이겼었는데..."

[전문] "어떻게 한나라, 조중동에게서 권력 되찾을까"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 자신을 탄압해 왔던 공화당 2인자 김종필씨와 손을 잡고 이인제 400만표라는 돌발 효과로 겨우 39만표의 승리를 거두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호남 기반의 정당에서 영남 후보론과 행정수도, 그리고 주말 드라마 국민경선, 짜릿한 정몽준씨와의 단일화 경쟁으로 흥행을 올리고도 겨우 59만 표 이겼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한나라당, 조중동과 맞서서 권력을 되찾아 올 수 있겠나."

대표적 친노인사이면서도 친노신당 창당에 반대하고 있는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던진 화두다.

안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민주주의 진영의 사분오열과 새로운 진보세력의 건설을 위해>란 글을 통해 "민주정부 10년, 참여정부 5년이 지난 지금...민주진영 정치세력은 지금 사분오열이다. 민주당은 두 쪽으로 쪼개졌고 민중진영 역시 두 쪽으로 쪼개졌다"고 탄식한 뒤, "이 문제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는 우선 친노신당파에 대해 "'선거연대를 하면 된다’고 말한다. 각각 정당을 하면서 선거 때 연대하면 된다고 말한다. 정당을 하기엔 서로 너무 다르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이 선거 때 연대하면 된다는 말이 언뜻 들으면 타당해 보이지만 실제 경험으로 보면 참으로 비현실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무조건적 통합을 주장하는 민주당 등에 대해서도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 정도의 차이를 갖고 정당을 따로 만들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정당을 따로 만들 명분이 인정되더라도 반이명박 전선으로 단결해야 하기 때문에 단일 정당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이 생각 역시, 너무도 다른 생각과 태도를 그대로 두고 어떻게 통합하자는 것이냐는 질문 앞에 서고 만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3년반 뒤 대선에서 정권을 찾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10가지 질문을 던졌고, 마지막 질문이 맨 앞에 인용한 대목이었다. 적과 동침도 불사하는 치열한 합종연횡을 펼쳤음에도 간신히 39만표, 59만표 차이로 이겼었는데, 현재의 내부분열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어떻게 정권 재탈환을 운운할 수 있겠냐는 의문 제기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 진영이 두 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고 이명박 한나라당, 조중동 정권이 벌이고 있는 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어떻게 하면 몰아낼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 대화와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해, 향후 토론 전개 과정이 주목된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말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 도중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안 최고위원의 글 전문.

민주주의 진영의 사분오열과 새로운 진보세력의 건설을 위해

# 1

2001년 말, 어느 날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로 선언하던 그 즈음이었습니다.
평생을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어느 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왜 민주당 후보가 되려고 하지요? 탈당하라고 그래요! 탈당해서 무소속 민중 후보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탈당하라고요?”

“그래요...김대중 대통령의 그늘 때문에 노동자 계급의 독자 정치 세력화가 그동안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그런데 이제 또 노무현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의 뒤를 이어...노동자, 서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 후보가 된다면 ... 한국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는 그만큼 또 늦어지는 것 아닐까요.”

“아...예...”

“노무현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될 수도 없어요... 그러니 탈당해서 민중 후보가 되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 2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그룹을 만났습니다.
그 분들 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원했습니다.
대통령을 만난 그 분들은 당시 노무현 경선 후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탈당해서 무소속 시민후보로 나가야 합니다. 경선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동교동 그룹의 호남 지역 패권 정치가 판을 치는 민주당에서 이미 이인제 대세론이 대세입니다. 그러지 말고 민주당을 탈당해서 무소속 시민후보로 나서 주십시오. 그래서 한 번 새로운 정치를 해주십시오. 그러면 우리 모두가 나서서 노무현 후보를 열심히 돕겠습니다. 경선에서 지면 이인제씨 선거운동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은 호남의 구태 기득권 정당이 되어버렸습니다. 전국적인 지지와 새로운 정치를 하기엔 호남당 - 민주당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탈당하셔서 무소속 시민 후보로 도전하시고 그렇게 시민 후보로서 대선을 치루면서 새로운 정치 세력들을 결집시켜내야 합니다.”

" ... ”

노동자 계급에 기초한 정치라야 개혁도 민주주의도 올바로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첫 번째 분의 생각이었다면 제도 정치권의 정치꾼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치’를 해보자는 것이 두 번째 분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이 주장은 똑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에 물든 민주정부 10년을 반성하라는 민노당과 진보신당.
새정치를 말하며 민주당에 대한 기대보다는 독자 정당화를 선언한 분들.

이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

2008년 7월 전당대회를 마친 민주당 지도부는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을 찾아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말씀이십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당의 역사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싸워 온 정당입니다. 서민이 흘린 눈물을 닦아주면서 서민경제,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발전시켜왔습니다. 민주당은 냉전과 분단의 상처를 남북 평화의 시대로 만들어왔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지켜내면서 민주주의를 이룩해 온 정당입니다.”

“민주정부 10년이 왜 잃어버린 10년입니까. 되찾은 10년이고 서민경제, 남북평화,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킨 10년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노무현 지지자와 김대중 지지자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모셔야 합니다.”

# 4

비슷한 시기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했습니다.

“전당대회를 치루면서 나나 김대중 대통령에게 초청장 하나를 안보내더군요. 그렇게 해서 민주당이 잘 될 수 있겠습니까. 내 비록 인기없는 대통령이 되어서 당에서 표 떨어진다는 소리들을까 무서워 탈당했지만 그렇게 해서 당이 잘 될 수 있겠어요... (많은 소회와 지적들이 있으셨음) ...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일단 서로 화해했다고 칩시다.”

“... 하지만 솔직히 ... 아직도 민주당이 내 당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지든 이기든 여기 영남에서 민주당 후보를 찍어 달라고 열심히 뛰어다닐 그럴 마음이 아직은 들지 않아요. ...”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사저 앞 마당까지 배웅하시면서 마침 그곳에 있던 기자들에게 농담을 하셨어요.

“아니...이 사람들이(민주당 지도부) 여기까지 와서는 나한테 입당하란 소리도 안하대...”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선동에 놀아난 못난 후예들... 그 후예들을 상대로 김대중 대통령의 잔잔한 그러나 엄중했던 그 충고가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그 후예들의 못난 행태에 대해 매섭게 질타하시던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 5

저는 위에 소개해 드린 네 개의 장면들이 우리 민주주의 진영의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장면들이 제기했던 문제제기들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아니 오히려 새벽의 어둠처럼 더욱 짙어져 있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이 신자유주의에 물들어 민중진영을 배신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김대중은 좋지만 노무현은 싫다고 말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의 사람도 있습니다.

'호남배신론'이 전자라면 ‘전통적 지지기반-호남지역정당론’이 후자의 견해일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모두 존경하지만 현재의 민주당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좋든 싫든 민주당으로는 영남에서 정치 할 수 없다는 현실을 말하기도 합니다.

민주정부 10년, 참여정부 5년이 지난 지금...
민주진영 정치세력은 지금 사분오열입니다.
민주당은 두 쪽으로 쪼개졌고 민중진영 역시 두 쪽으로 쪼개졌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이 문제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요.

‘선거연대를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각각 정당을 하면서 선거 때 연대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연대를 하면 되는 일이다 같이 정당을 하기엔 서로 너무 다르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선거때 연대하면 된다는 말이 언뜻 들으면 타당해보이지만 실제 경험으로 보면 참으로 비현실적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를 갖고 정당을 따로 만들 수는 없다는 주장입니다.
정당을 따로 만들 명분이 인정되더라도 반이명박 전선으로 단결해야 하기 때문에 단일 정당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생각 역시, 너무도 다른 생각과 태도를 그대로 두고 어떻게 통합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앞에 서고 맙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 문제를 풀어내고 싶습니다.
풀어내서... 가능하다면 통합된 단일 정당 체제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진영을 세워내고 싶습니다.
결국 대화하고 토론해야 합니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소통해야 합니다.

어깃장을 놓거나 비아냥 거려서 미움과 대립, 분립과 차별을 선동하는 그런 토론은 사양합니다.
진지하게 자신이 하고픈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모두가 선한 마음의 존재라는 사실을 존중하며 서로의 말을 경청해야 합니다.
우리 민주주의 진영이 두 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고 이명박 한나라당, 조중동 정권이 벌이고 있는 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어떻게 하면 몰아낼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 대화와 토론을 제안합니다.

# 6

대화와 토론, 새로운 진보진여의 재결집을 위해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우리가 갖었던 갈등과 대립에 대해 토론합시다.

서로간의 차이와 다름을 분명히 드러내고 그 차이와 다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생각합시다.

- 대한민국 진보세력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진보정부일까요 보수정부일까요. 진짜 진보, 중도 진보, 중도 보수, 진짜 보수... 이렇게 구분되는 것일까요. 최장집 교수나 민노당, 진보신당이 말하는 진보가 있고 김대중, 노무현 세력이 말하는 진보가 있습니다. 원조 정통 진보 논쟁으로 희화할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진보진영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번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자유주의 10년을 반성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자유주의에 물든 정부라는 비난은 정당한 것일까요. 신자유주의10년을 반성한다면 우리는 어떤 외교, 통상, 노동, 복지 정책을 갖게 되는것일까요. 비현실적인 주장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시행되어도 좋을 만큼 국민적 합의 가능한 정책들이어야 할 텐대.... 그 결과는 민주정부 10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당원이 주인되는 참여 국민 정당이 새정치의 핵심 키라고 합니다.
20세기 대의제 민주주의로부터 직접 민주주의로의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적입니다. 그러나 그 정당 건설의 조직노선만으로 정당을 분립시켜야 할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탄핵을 주도했던 그 사람들과 어떻게 정당을 같이 할 수있느냐고.... 당원이 주인되는 새로운 정치를 하자던 열린우리당을 헌신짝처럼 버려버린 그들과 어떻게 정당을 함께 할 수 있느냐고... 그렇게 묻습니다. 그러나 지난 열린우리당 실패는 그 정당을 부정하는 부도덕한 정치인들 때문에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그런 새로운 정당 건설의 원리로 모범사례, 성공사례를 만들지 못한 시대적 제약과 한계때문인지... 우리는 다시 검토하고 토론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 민주당과 국민참여정당 그리고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어떤 정책과 노선의 차이가 있을까요.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볼때 각 진영은 어떤 차이를 갖고 있습니까.
지난 시간속에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갖게 되었던 불신과 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새로운 진보 진영의 미래에 우리는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요.

- 영남에서 한나라당과 다른 정치적 소신과 노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정치를 해야 할까요.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친노 386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어떤 점이 문제입니까. 친노이기도 하고 386이기도 한 사람은 더더욱 죽을 맛이라고 누군가가 농을 하더군요. 지난 정부때 386의 반대편에 소위 475 선배들을 세워놓고 조중동이 싸움을 붙였는데... 이것은 의미있는 주제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정동영씨의 전주 보궐선거에서 친노 386 책임론으로 선거를 치루는 걸 보면 분명 한 번 짚어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중동의 386 책임론이라는 프레임...과연 타당한 것인가. 386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인가 책임을 물어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인가.

- 김대중이 사라져 버린 오늘의 민주당 - 위기라고 합니다. 영혼도 꿈도 집권의 미래도 없는 그 민주당을 내가 계속해서 지지할 이유가 뭐냐고 사람들이 말합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이 책임이 호남정치인들의 이기적 탐욕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김대중 대통령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대통령 될 꿈은 아예 꾸지도 못할 대한민국 지역정치 구조의 문제일까요. 오늘의 민주당 무엇이 문제일가요.

-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정말로 집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까. 유럽의 녹색당처럼 연정의 파 트너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의 선거구도, 권력 구조하에서는 이런 식의 연정파트너십 정치는 성립 불가능합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집권을 위한 정당이라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대한민국 진보적 지식인들의 민주정부 10년 평가는 올바른 것일까요. 자본주의 시장경제 하에서 노동자의 계급적 당파성에 기초한 정당 정치는 과연 어떤 형태로 실현 가능할까요. 대한민국 진보적 지식인들의 비판지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 대한민국 진보진영의 집권 역량, 밑천과 역량은 얼마나 되는지 고민해봅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진영이 수구 보수 세력들의 이 역사적 분탕질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봅시다.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 자신을 탄압해 왔던 공화당 2인자 김종필씨와 손을 잡고 이인제 400만표라는 돌발 효과로 겨우 39만표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호남 기반의 정당에서 영남 후보론과 행정수도 그리고 주말 드라마 국민경선, 짜릿한 정몽준씨와의 단일화 경쟁으로 흥행을 올리고도 겨우 59만 표 이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한나라당, 조중동과 맞서서 권력을 되찾아 올 수 있습니까.

우리 민주주의 진보 진영이 각자 서로 다른 정당으로 분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 분립의 근거가 되는 이유들에 대해 한번 드러내놓고 생각해봅시다.

# 7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앞에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모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합시다.

공개적으로 광장의 토론을 통해 우리 시대의 수많은 다양한 진실들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

대화와 토론은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하나가 아니라 세상의 진실은 언제나 두 개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개인의 부도덕한 탐욕 때문이 아니라 이 세상의 다양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를 하고 타협을 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꺼내놓고 대화하고 토론합시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여당과 야당이 아니라 진보와 보수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진보도 집권 10년을 경험했고 보수도 이제 다시 집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진보 정권과 보수 정권의 비교와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위해 우리가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길 바랍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9 개 있습니다.

  • 5 3
    벽오동

    진보 민주세력의 살신성인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세력들은 이미 이성이 마비되어버린 너무도 커다란 공룡이 되어버렸다.그들만의 리그에 덩달아 춤추는 어리석은 일부 국민들, 그들은 이미 조중동의 논리에 쇠뇌되어 귀가 멀고 눈이 멀어버렸다.그런데 우리 진보 민주세력은 어떤 형국인가? 코딱지 만도 못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마음을 닫고 서로에게 상처를 내어 지지층을 분열시킨다.모든 기득권(모래성) 다 버리고 오직 살신성인할 때 만이우리에게 희망이 그나마 있다. 제3지대 창당이라도 좋다.그래가지고 국민 경선 하자. 뭐가 그리 급하고 뭐가 그리 두려운가? 우리 국민의식에 대한 눈 높이를 너무 낮게 생각하지마라.

  • 4 2
    1111

    한국에서는 한나라당이 이길 수 밖에 없는 나라다.
    왜냐고? 이른바 진보 진영이라는 놈들은 뭉치지를 못하거든. 대안 제시 없이 무조건 까고 보자고 설치면 당장은 속 시원해 하지만 결국 등 돌린다는걸 모르냐!

  • 13 1
    정연일

    범민주진영은 민주정권10년을 지키지못한 반성부터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안희정님을 눈여겨 보았는데 역시나 안희정님은 차세대 리더감입니다, 감사합니다 안희정님, 우리범민주진영의 사람들은 일단 자기반성의 선행되어야 합니다,참여정부5년을 이명박이에게 넘겨주고 안희정님은 이런말을 했습니다,우리는 패족을면치 못할 처지라고 책임감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 생각됩니다 정치는 절대악도 절대적 선도 없는것이 정치입니다, 진보의고질적 병패중에 하나가 흑백 논리입니다 그어느정치세력도 절대적인 선이 될수는 없습니다, 이명박정권 아래 우리민족은 피눈물을 흘리고습니다,범민주진영이 이제는 다같이힘을합쳐 이명박의 쥐고있는 칼자루를 뺏어 와야만합니다

  • 3 17
    사자

    더러운 안희정
    나는 너의 더러운 정치공학적인 상상력에 동의하지 않는다. 어쩌면 노무현 대통령은 너같은 놈들때문에 죽었는지 모른다. 개자식....... 더러운 입을 더이상 나불거리지 마라......

  • 1 6
    안뇌물

    뇌물먹고 감방 댕겨왔지
    ;;

  • 4 4
    당당

    민주당이 전라도당이니, 바로 들어갈 수 있나. 세력을 형성한 이후에 연합해야지.
    정세균 대표(전라도),이강래 원내대표(전라도) 박지원 정책위의장(전라도)
    송영길 최고위원(전라도),박주선 최고위원(전라도)
    김진표 최고위원(경기도),안희정 최고위원(충청도,원외),김민석 최고위원(서울,원외)
    민주당의 주요벼슬 8자리중 5자리가 전라도다.
    경상도에서 전라도당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민주당이니 표를 주시오라고 해봐라 표가 나오나. 정세균이 경상도에서 출마해봐라 당선 되는가.
    이런 실정이니 민주당에서 전라도색깔이 지워지기 전에는 입당할 수 없다. 신당을 반대하기 이전에 민주당에서 전라도 색깔이나 지워라. 그리고 나서 들어오라 말라 하거라.

  • 5 4
    쉐도우

    나는 믿는다... 당신이 언젠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을...
    하지만 당신이 던진 의제를 보노라면 피해의식 때문인지 여전히 조중동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당신은 조중동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하는데도 끊임 없이 코끼리를 생각하고 있다. 먼저 그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프레임으로 의제를 던져라... 그래야 갈길 잃고 고개 쳐박고 있는 양들이 귀를 귀울일 것이다.

  • 4 2
    아우리

    말도 안되는 좌파 신자유주의 했던 동지 하나 있긴 있었지
    토니 블레어라고 들어는 봤냐?
    뭐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영국은 입헌군주제 내각책임제라서 아직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이 계속 총리하고 있지만
    브라운이 블레어 전철 계속 밟다가는 결국 영국 보수당한테 정권 빼앗길 것이다.

  • 9 2
    타임

    시간이 약이다. 한나라당 극렬 지지 노친네들만 죽으면 된다.
    한나라당이 언제나 민주당 보다 우세일 수 밖에 없는건 한나라당을 극렬 지지하는 노친네들 때문이다. 실제로 40대까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삐까삐까 한 반면 50대를 기점으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이다. 그래서, 전제적으로 보면 한나라당 지지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게 근본적 원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런 한나라당 콘크리트 노친네 지지자들은 황천길로 사라질 것이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균형추는 민주당쪽으로 기울어질 수 밖에 없다. 적어도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게는 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걸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아예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도록 언론장악하고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거다.
    이번 고비만 잘 넘기면 된다.

  • 7 10
    ㅋㅋ

    걱정마..한나라당과 대연정하면 되자나..
    안그래 노빠?

  • 11 2
    힘을 모으시길.

    야권이 하나로 통합되어야 합니다.
    한나라당도 그 안에서 의견차가 분분합니다. 민주세력이 하나로 힘을 뭉치지 않고 분열한다면, 한나라당을 상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인물 따지지않고 무조건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표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 도덕 불감증이 심합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인물됨됨이가 당선을 좌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명박정부 들어와 언론이 점차 장악당하고 있고, 조,중,동,문이 왜곡과 편파 기사로 국민들 눈과 귀를 가리는 현실에서, 의견의 차이를 내세워 민주진영이 분열을 한다면 이 나라는 어둠의 나락으로 더욱 빠질것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의견차가 나는 법입니다. 큰 틀에서 민주진영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안희정씨는 이광재씨와는 달리 합리적인 분 같아 안심이 됩니다.

  • 11 5
    나주에서

    안희정의원님 힘내세요
    저는 20년가까이 민주당을 지켜온사람입니다 안희정의원님친노세력중에서 정세를 읽을줄아는 사람 최고의 사람입니다

  • 10 10
    처음처럼

    질문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왜 권력을 찾아오려 하십니까? 권력을 찾아와서 무엇을 하려고 하십니까?
    혹시 말도 안되는 좌파(?)신자유주의(!)를 또 하시려는 겁니까?
    그리고 다른 질문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 권력을 잃었습니까?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저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3 2
    데미안

    안희정, 공허하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서스 - 새롭게 태어나려고 한다면 하나의 세계를 깨야한다. 과연 안희정에게 그럴 용기가 있나? 그럴 용기가 없다면 공허한 것이다.

  • 8 4
    존경

    존경합니다. 안희정 최고의원
    맹자의 성선설의 사상을 가지고 있군요.
    과연 선과 악이 싸우면 선이 이길수 있을까?

  • 9 2
    먼지

    살신성인을 해라
    국회의원들이 먼저 자기들 먼저 살 궁리만 하지말고, 목숨바칠 각오,
    살신성인한다면 잘 될 것이다. 국민 탓하지 말고, 당신들 탓을 하라.

  • 7 7
    KOOK

    머리 복잡한 것은 이해하지만,,
    이 나라 이 민족이 10년 20년 살 나라도 아닌데,, 3년후 정권 잡을 생각에 대의나 정도를 저 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노 대통령이 잡것들 모아서 정권 잡을 때 이미 몰락을 예견한 사람들이 많다. 당신이 말하신 "실패"
    3년후 정권 잡을 생각하지말고, 30년 300년 정권 유지할 생각으로 정치를 해라~

  • 3 10
    킬러

    황강댐에 부탁해
    김일성때부터 파둔 자연동굴이용하면 한나라 뭉개기 쉽다.
    물론 너그들도 다 죽겠지만..

  • 10 11
    아우리

    우희정에게 한 마디
    안희정 최고위원은 부탁이니 좌광재의 전철을 부디 밟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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