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내가 박희태에 2대 1로 이겼는데 탈락"
무소속 출마 놓고 막판 고심
김 전 의원은 이날 저녁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말한 뒤, "여론조사 결과 2:1로 한국갤럽과 여의도 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내가 이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심위는 여론조사 1위 후보를 탈락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릉 지역의 경우 3명의 후보 예상자로 좁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여 0.1%라도 앞서는 후보에게 공천하기로 한 것은 양산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릉과 달리 선거법상의 결선 여론조사 방식을 택하지 않은 당 결정에 반발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무소속 불출마 문제에 대해선 "우선 시민들과 지지자들과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할 것이고, 여론조사 결과 2위 후보를 공천한 것은 양산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김 전 의원 측 한 인사는 하지만 "공천 탈락은 물론, 당 공천과정에서 이미 당과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서로 주고받았는데 달리 선택의 여지가 있겠느냐"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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