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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내 지지율 35%, 박희태보다 앞서"

"양산은 한나라 텃밭 서부 경남과 달라"

경남 양산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김양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자신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보다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여론 조사를 월요일(10일)에 보니까 매번 내가 앞서가고 있다, 34%, 35%정도 해서"라며 "이 정도 같으면 경쟁력이 있고 당에 객관적으로 저희들이 내놓을 수 있는 자료가 되겠다"며 경선에서 박 대표를 이길 자신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양산에서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양산의 속성을 모르고 있다"며 "(박희태 대표 지역구였던) 남해 같은 서부 경남은 아무래도 좀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세가 참 강한 곳이나 이 양산은 아마 경남 전체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나이가 젊은 역동적인 곳"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양산, 김해를 동부 경남이라고 하는데 한나라당 후보들이 단 한 번도 마음 놓고 당선된 곳이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김해 같은 경우도 지금 민주당 의원이 계시고, 또 김해와 양산은 붙어 있기 때문에 노무현 정서도 참 강한 곳이고, 또 양산이 여태까지 한나라당 후보들이 전부다 어렵게 어렵게 선거를 치른 이유가 수도권 못지 않는 상당히 높은 민도를 지니고 있다"고 외지인인 박희태 대표 당선불가론을 폈다.

그는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선 "그건 뭐 당연한 이야기"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1
    천리마

    양산에 국한시키지 말고 전체를 봐야...
    이명박 정부는 실용정부다
    4.29선거때 5:0으로 진 책임을 누가져야 하나
    당연히 대표가 져야한다
    대표는 권한과 동시에 책임도 있다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공천을 받으면 모든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희망을 접는다

  • 3 3
    지나가다

    솔직히 김양수가 낫지
    박희태는 작년 4.9. 총선(국회의원 선거)때 한나라당으로부터 공천이 배제된 인사다. 한나라당 내부의 공천기준에 의해서 박근혜는 당이 공천할 수 없다고 낙인 찍은 것이다. 그런데 그 박희태가 1년이 지나자 경남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고 한다.
    도대체 지난 1년간 무슨 사정 변경이 생겼기에, 공천 배제된 인사가 이번에 공천되는 것일까?
    하기사, 작년 4.9. 총선에서 공천배제된 인사가 한나라당 당대표로 선출되었으니 할 말은 없다. 한나라당의 공천 기준이 참으로 괴이하다고 할 밖에. ㅎㅎ.
    인물로 보나, 마인드로 보나, 김양수가 훨 낫다. 박희태는 현직 당대표이기 때문에 <경남 양산에 출마하겠다.>라는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지, 당대표직을 버리면 사실 아무 것도 아니다.
    한나라당은 박희태가 당대표 자리를 갖고 출마하게 하거나 김양수를 공천하지 않으면 경남 양산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 6 2
    코메디

    양산과 김해를 제외한 경남은 민도가 낮아서 딴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것 인정?
    ....또 양산이 여태까지 한나라당 후보들이 전부다 어렵게 어렵게 선거를 치른 이유가 수도권 못지 않는 상당히 높은 민도를 지니고 있다"고 외지인인 박희태 대표 당선불가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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