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사퇴서 냈지만 안상수가 찢어버려"
권선택 "사퇴서 작성한 적 없어"
오는 5일까지 비정규직법 개정안이 통과 안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던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이 2일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제출한 사퇴서를 찢어버리는 바람에 "마음만 가져가겠다"는 궁색한 해명을 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정말' 사퇴를 하고자 한다면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전 날 환노위에서 날치기 상정한 비정규직법 개정안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그러다 기자회견 말미에 '사퇴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나?'라는 돌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5일까지 해결이 안되면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때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의원은 그러자 "안상수 대표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랬더니 안상수 대표가 '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라, 그러고 당신 잘못이 없다'며 의원직 사퇴서를 다 찢어버리더라"며 "그래서 (안 원내대표에게) '제 마음은 그대로 가지고 가겠다' 그렇게 대답했다"며 없던 일이 됐음을 강조했다.
조 의원 때문에 함께 사표를 썼다는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도 곤혹을 치렀다. 지역 언론들로부터 진위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기 때문. 권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 과정에 의원직을 걸고라도 반드시 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한 것일 뿐 사퇴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 의원 발언을 강력 부인했다.
조 의원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전 날 환노위에서 날치기 상정한 비정규직법 개정안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그러다 기자회견 말미에 '사퇴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나?'라는 돌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5일까지 해결이 안되면 책임을 질 것"이라며 "이때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의원은 그러자 "안상수 대표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그랬더니 안상수 대표가 '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라, 그러고 당신 잘못이 없다'며 의원직 사퇴서를 다 찢어버리더라"며 "그래서 (안 원내대표에게) '제 마음은 그대로 가지고 가겠다' 그렇게 대답했다"며 없던 일이 됐음을 강조했다.
조 의원 때문에 함께 사표를 썼다는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도 곤혹을 치렀다. 지역 언론들로부터 진위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했기 때문. 권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상 과정에 의원직을 걸고라도 반드시 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한 것일 뿐 사퇴서를 작성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 의원 발언을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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