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보수 김용갑 "MB는 내가 봐도 극우"
인사-경제-안보정책 융단폭격 "이거 정신 나간 거 아니냐"
"지금까지 MB 인사-경제정책은 극우에 가깝다"
김용갑 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 대통령의 '중도 발언'과 관련, "보수개혁을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이념적으로 중도로 방향을 바꾸겠다고 하니 정말 참 실망스럽다. 설마했는데 이명박 대통령께 또 한번 속았다 하는 생각이 든다"며 "보수는 서민들 쪽을, 보수가 더 서민정책을 더 당당하게 펼 수 있다. 부자정권 소리는 누가 듣게 했나? 지금 민심이반은 소통부재, 독주·독선, 포용력 부재, 화합노력 외면 등으로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지 못하는 것인데, 왜 지금 이념 타령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우선 이 대통령의 인사정책과 관련,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의 인사정책과 경제정책은 중도와는 상당히 앞뒤가 맞지 않다"며 "확실한 보수주의자인 나도 놀랐지만, 강부자·고소영 내각 하면서 한나라당안에서도 자기들끼리 독식하고, 여론도 무시하고..."라고 질타했다.
그는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도 "경제정책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보수적인 우리 같은 사람도 걱정 많이 했다. 예를 든다면, 국가재정 적자가 아주 무시무시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감세정책을 편다든지, 규제를 푼다하면서 투기를 부추기는 그런 정책을 마구 밀어붙여놓고, 이제 와서 부자정책이란 소리를 듣기 싫다고 해서 새로운 정책인양 서민 정책을 들고 나오는데, 앞으로 중요한 정책과 서로 상충되는 것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우리가 옆에서 보기에 상당히 걱정스럽다. 지금까지 인사, 경제정책은 극우정책에 가깝다"며 극우로 단언했다.
"서해5도 해병대 인력 줄인다니...이거 정신 나간 거 아니냐"
그는 안보정책에 대해서도 "노무현 좌파정권 때도 허가해 주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 신축을 완전히 밀어붙이지 않았나? 전투기 이착륙에 가장 장애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활주로 각도를 틀어서까지 해줘야 하냐? 이것은 안보를 경시한 것"이라며 제2롯데 허가를 예로 들어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노무현 정부에서 2020년에서까지 620여조원을 들여 하겠다던 국방 발전계획, 앞으로 물가인상이라든지 원화가치 하락이라든지, 이것을 감안하면 증액을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22조 원을 가지고 삭감하겠다고 한다. 이것은 국방력을 약화시키는 것이지, 강화시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서해5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병력도 3000명 이상을 앞으로 줄인다고 한다. 서해가 앞으로 긴장이 조성되고 하는데, 이거 정신 나간 거 아니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려는 미디어법에 대해서도 "지금 여야가 대처하고 있는 여러 법안 중에 신문사와 대기업이 참여하는 방송법을 지금 서민우선, 중립 기준에서 풀어나가야 할지 나도 궁금하다"고 힐난했다.
그는 "시국의 근본은 민심을 얻는 데 있다"는 중국 고사를 인용한 뒤, "한나라당 안에서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도 지금 국정 쇄신을 통해 민심 수습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지금 부자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서민정책을 펴겠다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인 민심수습 국정쇄신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렇게 안 되면 다음 10월달 재보궐선거는 물론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되기 어렵다"며 한나라당 참패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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