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국선언' 동영상 급속 확산
민주당 "오바마가 우리나라 시국선언 거들었던 것 같아"
'오바마 시국선언'은 17일 새벽 열린 한미정상회담후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이 이란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한 발언을 일컫는다.
“내가 강하게 지지하는 보편적인 원칙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평화 시위자들에게 폭력이 가해지는 것을 볼 때, 평화적인 반대표시가 억압되는 것을 볼 때, 그것이 어디에서 일어나든 그것은 내가 우려하는 바이고, 미국 국민들이 우려하는 바라는 점이다. 그것은 정부가 그들의 국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옆에 세워둔 채 7~8분간 진행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분명 부정선거에 항의해 연일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 사태를 거론한 것이었으나, 네티즌들은 여기에 '오바마 시국선언'이란 이름을 붙인 뒤 동영상을 올려 인터넷상에서 급속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도 즉각 이 현상을 지목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힐난하고 나섰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입장에서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국선언을 거들었던 것 같다"며 "비록 이란과 관련된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이 연설을 듣고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심경은 어떠하였을까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노 대변인은 이어 "본 뜻이야 어디에 있던 오바마 식 리더십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서 있었을 이명박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길 기대한다"며 거듭 비아냥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