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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盧전대통령 사진만 누락' 파문

李대통령 사진까지 실으며 누락, 네티즌 "고의 아니냐"

국립서울현충원이 현충원내 사진전시관에 역대 대통령 사진을 내걸면서 전직 대통령들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 사진까지 전시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만 누락해 네티즌들로부터 고의성이 짙은 게 아니냐는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ID ‘쏘울’이라는 네티즌이 지난 14일 다음 아고라에 ‘국립서울현충원 사진전시관에 노무현 대통령만 부재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네티즌에 따르면, 사진전시관의 '통일을 향한 노력의 발자취'라는 코너에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걸려 있지만 유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만 없었다. 또한 사진전시관 오른편엔 현 정권의 업적을 소개하면서 이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네티즌이 이에 입구에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에게 노 전 대통령 사진이 안걸린 이유를 묻자 안내원은 "공간이 부족해서"라고 군색한 답을 했고, 네티즌이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라. 공간은 충분한데 무슨 변명을 그따위로 하냐"고 반박하자 안내원은 "윗선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울분이 안풀린 네티즌이 다른 근무자에게 이유를 묻자 그는 "곧 리모델링할 예정이라서"라고 답했다.

네티즌은 이에 글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재임 및 퇴임 기간이 6년 이상이나 되는데 현직 대통령 사진은 새로 걸고 노 전 대통령 사진이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네티즌의 글이 올라온 뒤 현충원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현충원은 15일 위훈선양팀장 명의의 공지를 통해 “올해부터 현충원은 나라사랑 정신 고취를 위해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통일을 향한 노력의 발자취’와 ‘통일정책’ 코너는 사진전시관 운영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전시관 사용에 대해 전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동문서답식 엉뚱한 해명을 했다. 모든 사진을 다 없애면 되는 게 아니냐는 식의 답변인 셈으로, 현충원 해명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더 들끓게 하고 있다.

문제의 현충원 기념사진관.
김혜영 기자

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13 7
    임원재

    잘못
    이명박대통령의 참모님들께.
    참모님들의 딸랑이 충성이 대통령을 욕보이는 무능한 참모들이 한심스럽소,

  • 14 8
    클릭

    확실한 고의적인 푸대접이네요!
    그따위로 말돌리지 말고 본심을 내뱉어보시지!
    노무현대통령 맘에 안들어 꼴보기 싫어서 고의로 사진 누락시켰다고.
    누가봐도 명백하고 확실한 고의적인 푸대접이네요!

  • 20 4
    이런

    씨벵이들...고의성이 100%구만....
    확실히 독재자를 추종하는 타입이 있어...
    이런 넘들의 공통점은 나이가 많은 늑다리에 독재시절에 배웠다는 점이지...
    죽어야 헤어날 정신병이지...

  • 23 5
    게라이

    관련 책임자가 고의로 그러는 겁니다.
    있잖아요. 노무현이면 무조껀 싫어 하는 현충원 사람이 고의로 저런거. 욕한번 뒤지게 먹어봐야...

  • 17 5
    반MB

    전국에 고도의 안티MB가 깔렸다...
    정말 아주 지능적으로 욕먹을 일만 골라한다.
    직접적으로 반대를 못하니, 지능적 안티만 하는구나...
    애처럽구나. 나라꼴이...

  • 17 9
    ㅋㅋㅋ

    씨박새기들
    검토하고 있는 것하고 노무현 사진이 없는 것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
    김창용이 같은 놈들은 수십년씩 국립묘지에 묻어주던 것들이
    터진 입이라고 헛소리는...
    저거 시킨 놈도 친일파 부시러기 아닌가 몰러!!!

  • 12 8
    이명박

    오해다..
    잘 안보이지만 쩌어기 손톱만하게 넣었다. 자세히 보면 보인다.

  • 9 5
    ㅋㅋㅋ

    고의다
    담당이 난닝구인가?

  • 56 5
    한심

    욕을 자초하는 머저리들... 이젠 알겠다... 국민과 소통이 왜 안되는지를.....
    저렇게 의식 수준이 떨어지니 대화자체가 안되는거야...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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