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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검찰, 친박 김학송 소환 방침"

김혁규, 배기선도 소환 방침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친박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김 의원을 조만간 소환 통보할 방침이라고 SBS가 보도했다.

31일 SBS에 따르면 박 회장은 검찰에 "17, 18대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에게 경남 진해 지역의 고도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정치 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SBS는 더 나아가 검찰은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와 3선 출신의 배기선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배 전 의원은 현재 또다른 금품 수수 사건으로 현재 형이 확정 돼 수감중이다.

검찰은 김 전지사와 배 전 의원이 박 회장 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개인 한도액을 초과한 정치자금을 차명으로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학송 의원측은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혁규 전 지사측은 계속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SBS는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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