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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격앙, "'장자연 리스트' 공개하라"

진상규명 청원운동 "썩어빠진 사회고위층 매장시켜야"

고 장자연씨가 남긴 문건에 성 접대 등을 받은 유명PD, 대기업 임원 등 유력인사 실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네티즌들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운동을 시작하는가 하면 관련인사들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14일부터 '장지연 사건을 확실하게 조사해주세요'라는 청원운동이 시작돼 15일 오전 7시 현재, 2천200여명이 서명을 했다.

네티즌들은 서명과 함께 남긴 댓글 등을 통해 문건에 언급된 사회고위층에 대한 격분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ID '헌법제1조'는 "썩어빠진 사회고위층 인사들 다 밝혀서 매장 바랍니다"라고 했고, ID '샤당스러운'은 "그 쓰레기만도 못한 인사들 꼭잡아서 지딸한테 부끄러운 애비가 돼봐야지...자기자식들은 상상이나 했겠어?"라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ID '훈녀'도 "이 사건은 진짜 그냥 두면 안된다. 저런 뭐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우리나라가 발전을 못하는 거지. 저런 사람들만 없으면 진짜 남부러울 것 없는 대한민국인데"라며 "그 더럽고 수준낮은 사람들이 어디까지 그러나 봅시다. 진짜 콩밥을 먹여도 아까울 자들"이라고 개탄했다.

ID 'mell'은 "반드시 공개해서 처벌해 주세요 고인도 원하는 것입니다"라며 문건에 이름이 오른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명단 공개를 요구했고, ID 'zzangzzang' 역시 "이것은 엄연한 성폭력인 것이다. 성폭력을 저질른 사람을 감싼다면 앞으로 더한 일들이 생길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성상납인 동시에 성폭력이다. 필히 명단을 공개해서 더이상 이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없게 하라"며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ID '심플니즘'은 고 장자연씨 유족들에 대해서도 "가족들은 이미 떠난그녀의 힘들었던행적들이 들추어지는 것을 반대하고 싶겠지만...그녀가 죽으면서까지 말하고자 했던 그 추악한 일들이 과연 누구의 입김으로 자행됐고, 그녀가 말한 공공의 적은 누를 지칭하는지 경찰이 밝혀내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연예인 협회는 뭐하니.. 스타만 동료냐?"라거나 "여성단체는 가만 있냐?" "정말 이럴때 여성 단체는 뭘 하나요?? 저도 여성인데 궁금하네요"라며 유관단체들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는 글들도 많았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5 13

    청원운동이 도를 넘었군.
    썩어빠진 고위층 매장시키라고 하면 청와대부터 매장돼야 하는데, 쥐님께서 가만히 매장 당하실까?

  • 28 11
    111

    신해철 어제 강연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두려움중 대표적인 것은 돈 문제라고 ~~
    경제적 빈곤에따른 자살율..등.. 돈때문에 생기는
    사회적인문제.. 위 건도 돈으로

  • 25 34
    111

    지금뿐이지 시간이 흐르면 지나면 흐지 부지 ...... 또 터지면 이때나 잠시뿐
    이런것이 여러해 인데.... 전국민에게 사회보장확대로 = 사회안전망확대로
    최소 생활은 할수 있게.. 매월정기적으로 돈을 국가가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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