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착륙'...2월 수출 -25.7% 격감
무역흑자 48억달러로 급감, 한국 수출경제에도 직격탄
11일 중국의 세관총서(税関総署)에 따르면, 중국의 2월 무역흑자는 48억4천만달러로 전월의 391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격감했다. 이는 <로이터>에서 경제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273억달러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이자, 전월인 1월의 감소폭 17.5%보다 확대된 것이어서 세계불황으로 중국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감소폭은 <블룸버그>가 1995년 집계한 이래 최악의 수치이기도 하다.
2월 수출도 전년 동기보다 25.7%나 급감한 6489억달러에 그쳐, <로이터>의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5%포인트나 낮았다. 수입은 24.1% 줄어든 601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4개월 연속 수출입량이 급감하고 있다. 특히 1~2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수입은 34.2% 각각 줄어들어 올 들어 세계불황이 심화되면서 중국경제가 경착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난팡일보>는 "충격적 수출 급감으로 이미 광동성의 2만여개 중소기업이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이들이 고용중인 200만명이 실업자가 될 상황"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해, 중국 수뇌부를 고민케 하고 있다.
홍콩에 소재한 JP모건체이스의 이코노미스트 왕팡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수출 수요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며 향후 중국 수출이 상당기간 최악의 상황을 보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경제 경착륙은 중국을 제1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우리경제에도 곧바로 수출 격감 등 직격탄을 가할 전망이어서, 향후 경기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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