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파산금리' 사상최고, 상장폐지 위기
CDS 하룻새 85bp 폭등, BOA-GE캐피탈-포드 '휘청'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폴트에 대비하는 보험료인 CDS 금리는 씨티가 하룻새 85bp(0.85%) 폭등하며 575bp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씨티가 예컨대 5년짜리 회사채를 1천만달러를 발행할 때 기존 금리외에 57만5천달러를 더 내야 한다는 의미로, 사실상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씨티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0.97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을 의미하는 '센트(cent)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센트 클럽' 가입은 씨티 주식이 상장 폐지될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유지조건으로 30일간 종가 평균치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가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융위기 발발후 거래소는 이 조건을 오는 6월까지 동결시킨 상태이나, 씨티 주가가 계속 밑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상장 폐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40bp 급등한 350bp를, 웰스파고 역시 40bp 오른 295bp를 기록했다.
미국 4대 은행중 가장 건전한 JP모건체이스 역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20bp 오른 220bp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GE그룹의 금융계열사인 GE캐피탈의 CDS 금리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자동차 빅3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던 포드의 CDS 금리도 사상최고로 폭등하는 등 위기감이 급속확산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대형 테마파크기업인 식스 플래그 역시 파산설에 휩싸이면서 CDS 금리가 폭등해 회사채 금리가 20.5%를 넘는 등, 전방위로 미국 기업-은행 파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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