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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고 간신히 2000억달러 턱걸이

한달새 117억달러 또 급감, 단기외채는 2271억달러

외환보유액이 8개월째 감소하며 2천억달러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은 1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천5억1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117억4천만 달러가 줄었다고 3일 밝혔다. 한은이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왑 해지로 11억달러를 긴급 수혈, 간신히 심리적 마지노선인 2천억달러를 방어한 셈이다.

이달 외환보유고 감소액 117억4천만달러는 지난달 49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전달의 사상최소 감소액 274억2천만달러보다는 감소세가 크게 둔화된 수치나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18억8천만달러 증가에서 4월 37억6천만달러 감소로 돌아선 이래 5월 -22억8천만 달러와 6월 -1억 달러, 7월 -105억8천만달러, 8월 -43억2천만달러, 9월 -35억3천만 달러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한은과 정부는 경쟁입찰방식의 스왑거래와 수출입금융 지원 등으로 142억 달러를 시중에 공급했다.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1조9천56억달러(9월말 기준), 일본 9천777억달러, 러시아 4천846억달러, 대만 2천782억달러, 인도 2천529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중국만 외환보유고가 늘고 일본만 소폭 감소했을 뿐, 외환위기에 직면한 러시아, 인도 등은 지난달 우리나라보다 외환보유고 격감액이 컸다. 러시아는 지난달 715억달러, 인도는 282억달러 격감했다.

7위 브라질도 외환위기로 보유 달러화를 풀면서 우리나라가 어렵게 6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문제는 12월 상황. 그러나 지난달 수출이 두자리 숫자나 격감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중은행들의 달러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이달초 미연준으로부터 40억달러를 들여와 시중은행들에게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고는 계속 줄어들어 2천억달러 붕괴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앞으로 1년새 갚아야 할 단기외채가 2천271억달러(10월말 현재)로, 이미 외환보유고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외환시장 불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4 42
    정1177

    외채를 갚어라
    정부당국자 양반 외채관리 좀 잘하시요 국민 못살겠오
    그리고 모W 은행장 24조원의 외국돈 빌려오고 장 썻다면서 ~~~~~~~
    국가나 개인이나 똑 같아요 외국돈 쓰지맙시다 외국돈은 빚이 않인가요

  • 40 23
    대책

    삐라 살포량을 늘려
    위기설 뻥티기하는 좌빨들 똥줄 타게.

  • 41 21
    111

    저게 믿냐....... 안믿어..............
    600억달러 현찰화 1000억달러 보증
    실제로는 시즌2 -
    공기업민영화 = 공기업선진화 = 공기업 구조조정
    이름만바꿔서 강행

  • 37 37
    웃긴다

    2000억 짜맞추느라 고생 많았겠다.
    2000억은 그 상징적 의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5억 1천만 달러를 억지로 갖다가 붙였구만...2000억 무너졌다고 그러면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을테니...참,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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