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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내가 무슨 우두머리 마피아인 줄 알았다"

자신 다룬 KBS <생방송 시사360> 힐난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KBS가 <시사투나잇> 폐지후 대신 17일 첫 방송된 <생방송 시사360>에서 <미네르바 신드롬 왜?>란 제목으로 자신을 다룬 데 대해 18일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미네르바는 이날 올린 '이제 조만간 대대적인 애국주의 광풍이 몰아칠 것이다'란 글을 통해 "아름다운 아나운서 아가씨가 나온 방송을 잘 봤습니다. 저건 저럴 수밖에 없습니다. 저건 이해를 해 줘야죠"이라며 "왜냐하면 방송에서 정부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나서면 공중파 방송상 수습을 하는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수 있기 때문에 정부 공신력을 보호해 주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부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간에 응급센터에 나와서 TV 나오길래 보면서 빈둥거리면서 보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보다가 병원복 입고 갑자기 웃으니까 옆에서 방송 보던 아가씨가 쳐다 보더군요"라며 "솔직히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전 마피아는 아니죠~ 얼핏 보면 마치 무슨 조직 우두머리 마피아라도 되는 줄 알겠습니다"며 거듭 보도 내용을 힐난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해할 수 없는 건 FRB 스왑을 말한 적은 있어도 IMF 스왑을 하라고 왜곡한 건 좀 보기 껄끄럽더군요"라며 "저는 IMF 달러 스왑이 분명히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기 때문에 이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었죠"라며 보도 내용중 잘못을 지적했다.

그는 "저는 경제 예측이라는걸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극사실주의 적인 관점에서 1+1=2 라고 가르쳐 준 것 밖에는 없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제 조만간 올해 말이나 내년 경부터는 대대적인 애국주의 열풍이 몰아 닥칠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대중적인 패턴적 특징을 보면 늘 경제 위기= 애국주의 열풍 으로 이어져 왔음을 나이 좀 먹은 사람들은 피부로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흔히 요즘 말하는 범 애국단체들에서 주축이 되어 벌어지는 '경제위기 극복= 애국주의 열풍'으로 몰아서 동참을 안 하면= 매국노로 양떼몰이를 해 간다는 것이 핵심적인 폐해"라며 "아마 이번에도 크게 예상이 틀리지 않으면 분명히 빠르면 올해 말.....아니면 내년 초부터 시민 단체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경제 애국주의 열풍이라는게 불어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문제의 핵심은.......이젠 양떼몰이를 할려고 해도 양들이 너무 똑똑해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정부의 가스값 인상을 거론한 뒤, "이런 경제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 이런 공공 요금을 올리면서 물가 상승 자극 하는 나라는 내 살다살다 처음 봤습니다"라며 "원래 경기 침체에 예전 70년대 미국 스태그 플레이션이나 유럽. 일본 사례들을 보면 이런 경제 상황에서는 설사 적자가 나와도 일단은 최소 1년~1년 6개월간 정도는 정부 재정으로 적자 손실을 보존 처리 하고 요금을 동결 하는게 통상적인 룰입니다. 왜냐면 초간단하게 말해서 불난 집에 휘발류를 뿌리는 격이거든요"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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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7 20
    지나가다

    미네르바 영웅 만들어주고 있어....
    누가?
    누구긴 리만브라더스지....
    하여간 재미있어....
    미네르바 출마 혀..
    찍어줄께...
    ㅎㅎㅎ

  • 42 13
    xx

    국가는..
    더 이상 천민취급하면서 서민들에게 애국을 강요하지마라..2%에게만 한던지 말던지..

  • 25 16
    김대수

    먹고 튀는게 대수다
    카드,고분양가로 폭탄돌리고
    튀는거여. 물가인상이 문제냐?

  • 33 17

    아마추어들이라 국제적인 률을 모느는거겠죠..
    그러니 종부세 없애서 수조원세금없애고 수천억원환급해주고
    그러고선 빈민과 서민들에게 세금더내라고 지룰떨고..
    미네르바님이 아니라 지나가던 똥개도 웃을 짓을 하는 아마추어들이라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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