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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아무런 이유도 없는데 한국 주가 폭락"

박병원 "외환유동성 문제 거의 해결", '진단 따로, 처방 따로'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코스피 지수 1,000 붕괴 등 금융시장이 패닉상황에 빠져든 것과 관련 근원을 심리적 요인에서 찾고 외환유동성 문제도 거의 해결됐다고 강변하면서도, 내년도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주장하는 등 전형적인 '진단 따로, 처방 따로'의 모습을 보였다.

박병원 "아무 이유없이 주가 폭락, 외환유동성 거의 해결"

박병원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에 열린 긴급 경제장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최근의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 "지난 주말 일본의 주가급락은 기업실적 결과가 발표돼 떨어진 것이고, 구미 선진국은 금융회사가 부도나고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상황이 됐으니 떨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그 어떤 이유도 없는데 이렇게 떨어지는 것은 너무 민감한 반응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를 단순한 심리적 패닉으로 설명했다.

그는 "그런 심리적 요인과 함께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가 가장 쉬워 주식을 끊임없이 팔고 나가는 상황이 계속돼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며 거듭 원인을 외국의 유동성 부족에서 찾았다. 하지만 그는 왜 유동성 문제가 없는 중국-일본 등도 최근 한국에 대한 대출 회수를 하고 있는가는 설명하지 못했다.

그는 또 한국 실물경제 악화 및 부동산거품 파열 우려로 외국인들이 계속 한국 주식-채권을 팔고 대출 회수로 CDS 프리미엄 및 환율 등이 연일 폭등해 제2의 IMF 사태를 방불케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화 유동성 부족 문제는 거의 해결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4/4분기 경상수지가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길게 보면 유가와 원자재 가격 안정 효과만으로도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적자규모를 훨씬 넘어서는 정도의 영향이 있다. 유가가 작년 평균가격 혹은 그 이하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올라 작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5백억 달러 정도의 영향이 있다"며 "외화 유동성 문제는 시장에서도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리 낮추고 재정지출 늘리고 노동경직성 풀어야"

박 수석은 그러면서도 "진짜 걱정할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예상되는 세계적 경기침체 하에서 결국은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지 않겠나"라며 "그러면 기업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은행에 제 때 빚을 갚지 못하게 되면서 실물의 부실이 은행의 부실로 가게 되는, 즉 사이클의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실물경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외환위기 때는 우리 내부의 문제였으나 지금은 전세계가 같이 침체국면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10년 전처럼 빠르게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 그런 점에서 내수 중심의 경기활성화 대책을 더 단호한 자세로 마련해야겠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거듭 경기부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2~3%대로 급락해 5%를 기초로 작성된 예산안 수정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수정이 불기피하되 경기활성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수정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입이 줄었다고 감세를 줄이는 것은 경기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재정지출과 감세 모두 경기활성화를 목표로 만든 예산안의 두 기둥"이라며 예상 성장률 급락에도 기존 예산안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현재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가 있고 특히 이런 침체 하에서 유동성 문제로 고금리가 되고 있는데 고금리가 지속되면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의 현금 흐름이 급속히 악화된다"며 "채무불이행이나 부도가 날 경우 금융회사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중금리 안정이 시급한 과제"라며 한은의 금리인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향후 발표될 종합대책의 내용과 관련해선, "우선 외채상환 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은행 외화차입 지급보증 동의안이 빨리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돼야 하고, 중소기업 및 기계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시장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한국은행과 협조해 시행하며, 재정지출과 감세 확대를 통해 실물경제를 활성화하며, 수출활성화, 에너지 절약, 여행수지 개선 등을 통해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을 하고, 기업의 투자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 규제완화, 노동시장 경직성 등 관련 제도개선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10 10
    이런제길

    전세계공인폭탄 리만브라더스가 있는데.
    이유가 없다니..

  • 16 13
    111

    청계천 ......
    수도물이 흘러가는 하수도 역할밖에 못한다.
    돈이 줄줄 새는 밑빠진독에 돈붓기밖에 못한다.

  • 15 13
    토건족살리려다

    토건족, 금융족 살리려다 전국민 도산한다.
    외국인이 보는 한국에 대한 시각은 명료하다.
    1. 금융권의 가계대출비율이 너무 높다.
    2. 제2금융권의 PF 부실이 심화되어,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있다.
    이제 제2금융권과 PF 부실화된 건설업체 다 수술해서 도려내야 한다.
    부동산 투기에 사용된 담보대출도 만기연장없이 원칙대로 회수해야 한다.
    물론 고통이 수반하지 않을 수 없다.
    금리인하해봐야 시장금리는 하나도 안 내린다.
    위의 부실을 도려내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한 처방이다.
    토건족, 금융족 (2MB의 지지기반) 살리려다, 전국민 도산할 날이 멀지 않았다.

  • 20 12
    ㅆㅂㅏㄹ

    아직도 멀었다...
    이 ㄱㅆㄲ들이 정신 차릴라면... 아직도 멀었다.. 죽었다고 복창하고 어금니 꽉 깨물어라..명바기를 대통령으로 만든 어리석은 궁민들아..

  • 23 10
    미치겠다

    벙신 아마추어들...이렇게 멍청한 바보들이라 2mb 라고 불리는건가?
    sky를 나왔든 유학을갔다왔던 저런 아마추어들에게
    외환보유고 세계6위 경제12위의 국가를 맡긴거 자체가
    미친짓한거같다

  • 17 9
    111

    은행도 해외자산은 안팔고 국민이 왜 보증해야되.....
    국민한테 왜 손빌려..
    은행들 해외자산이 580억달러인가 있는데.
    해외자산 팔어서 해결해야지...
    모저해럴드. 노동경직성.- 비규정직을늘려라.

  • 15 8
    갈가리

    만수 제자인가?...
    니덜이 주둥이를 조아려 대면 댈 수록 대한민국의 신뢰도는
    추락해 갈 것이니 그 주둥이나 좀 닫고 있는 게 니덜이 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18 10
    매앵구

    얘는 아직도 꿈속이네
    이러니 주식과 외환시장이 붕괴안하고 베기겠나? 외국에서 보는 시각은 훨씬 심각한데 말이쥐...........

  • 16 10
    ㅋㅋㅁ

    쥐키명박에 비하면 김영샘은 세종대왕이다.
    김영샘은 1994년 남북정상회담이 김일성의 사망으로 무산되기 전까지는 정상이었는데
    쥐키명박 얘는 완전 초장부터 개판이야.
    그리고 김영샘은 최소한 친일행각은 안했었음.

  • 21 10
    111

    이명박독재국가 국채대외신인도 CDS 660bp 이다
    국가부도 수준이다
    이명박 독재국가 정권차원에서
    부도수준에 해외에서 차입을 못해
    돈 을 안빌려..왜 안빌려줄까
    11월 CDS 10% 이상예상

  • 11 11
    111

    외환보유액 2637억원인가.그대로 확인이필요하다...
    공기업들 해외팔어서 채워놓을생각하지마..
    북한투자200억달러 했나. 2400억달러 남아야
    100% 달라졌을거고. 1000억달러는 왜 은행보증
    왜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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