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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가 소폭 하락, 유가 70달러대로 폭락

다우지수 1,000P 이상 널뛰기, 주말 G7회담이 중대고비

아시아-유럽 증시 대폭락과 리보금리 폭등, GM 파산 우려 등이 겹치면서 10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7.800선까지 폭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 소폭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중 변동폭은 무려 1,019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패닉적 상황을 반영했다.

미국 주가, 사상최대 널뛰기 끝에 소폭 하락 마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8.00포인트(1.49%) 하락한 8,451.19로 마감, 8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지수는 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 증시의 동반 폭락 소식에 투자가들이 패닉상태에 빠지면서 개장초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다가 글로벌 자금시장의 기준금리인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급등, 5%에 육박했다는 금융경색 악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에서는 3개월짜리 달러 리보가 0.07%포인트(7bp) 상승한 4.82%를 기록했다.

여기에다가 전날 파산 위기설로 다우지수 주가 폭락의 주범역할을 한 GM의 파산 공포까지 가세, 투자가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슐츠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거시적 요인들이 특정 시점에서 그들을 압도할 수 있다"면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업계의 '빅3'가 파산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불안심리가 더 증폭됐다.

공황상태에 빠진 투자가들의 투매에 다우지수는 낙폭이 커지면서 8,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한때 7,900선이 무너지기까지 했다. 다우지수 8,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03년 3월 이후 5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그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 전날보다 최고 322포인트 상승했으나 다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450포인트 하락한 뒤, 전날보다 12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한때 697포인트가 폭락했다가 다시 전날보다 최고 322포인트가 상승하는 등 1,019포인트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0.70포인트(1.18%) 하락한 899.22를 기록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9포인트(0.27%) 상승한 1,649.51로 마감됐다.

부시 "금융기관에 공적자금 투입하겠다"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공황적 상황이 계속되자 이날 로즈가든에서 긴급 성명을 통해 부실 금융기관들에게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사실상의 '제2 구제금융안'을 발표하며 패닉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부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금융기관이 자본 부족에 빠져 충분한 융자를 해주지 못하면서 국민이 돈을 빌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모든 수단이 가능하다"며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금융기관들의 과도기적 국영화 방침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리는 G7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에서 이같은 방침을 재천명하고, 부시 대통령도 11일 백악관에서 G7 재무장관들,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총재들과 만나 국제금융 공황 공동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일본이 자국이 보유중인 9천8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중 일부를 IMF가 G7을 제외한 신흥국가들의 외환위기 타개를 위해 사용토록 하겠다는 제안 등이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책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패닉 진정 여부는 G7 회담에서 어떤 성과물이 도출될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제유가 70달러대로 폭락

금융 패닉적 상황에서도 한가지 위안이 되는 소식은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의 대폭락 소식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89달러(10.3%) 하락한 배럴당 77.7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8.57달러(10.4%) 떨어진 배럴당 74.09달러를 기록해 각각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WTI는 이번 주에 17.2%나 떨어져 2003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7월11일의 사상 최고치에서는 47%나 내렸다.

금값도 자금난 속에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을 내다 팔면서 하락, 12월 인도분 가격이 3.1% 떨어진 온스당 859달러를 기록했고, 12월 인도분 은 가격도 온스당 10.60달러로 1.275달러 폭락했다.

구리 가격도 수요 감소 우려로 떨어져 12월 인도분 가격은 파운드당 2.1445달러로 11%나 떨어졌다. 이번주에 구리 가격은 20%나 떨어져 1988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의 주간 하락률을 보였다.

곡물 가격도 급락해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4.08달러로 6.9% 하락해 6월의 최고가인 8달러의 절반 수준이 됐고 12월 인도분 콩 가격은 7.1% 밀 가격은 6.9% 추락했다.

로이터/제프리스 CRB 지수는 이날 20.64포인트, 6.6% 떨어진 289.89까지 추락해 2007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폭은 1956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로 떨어졌다. CRB 지수는 7월3일의 최고치에서는 39%나 떨어졌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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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21
    뉴딜

    북한을 붕괴시켜
    그럼 전세계 돈이 한국으로 몰리며
    경제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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